[100자평] 주소 이야기

주소 이야기 - 거리 이름에 담긴 부와 권력, 정체성에 대하여
디어드라 마스크 지음, 연아람 옮김 / 민음사 / 2021년 11월

주소와 관련된 역사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이야기도 살짝이지만 있어서 재미있었고 주소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국역사나 인종차별 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아 약간 지루했어요. 그럼에도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100자평]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2021년 10월

전작보다 재미가 없어서 살짝 실망이었습니다. 전작에서 기묘한 분위기나 뒤틀린 현실적인 분위기가 잘 나타난 반면 이번 책은 결말에 물음표가 떠버리는 결말이 종종 있습니다.

[100자평] 천 개의 파랑 (리커버)

천 개의 파랑 (리커버)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SF라고 하기엔 요소가 너무 적어 실망했습니다. 로봇이 있다는 점만 미래지 나머지는 지금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배경설명… 미래로 설정할거면 상상력을 더 넣던가 했어야 합니다. 재밌다고 추천한 친구에게 빌려서 읽는데 중반부터 취향이 아니라 다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100자평] 회색 인간

회색 인간 ㅣ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베르나르풍 소설인데 짤막하면서도 유쾌하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갑자기 현실에 말도 안되는 설정이 난입해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나오는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나올 땐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100자평] 어위크

어위크
강지영 외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9년 9월

세편을 제외하곤 재밌게 읽었습니다. 도입부가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과 흡사하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작가의 단편들로 구성된 소설이라 별 기대 없었는데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