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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ㅣ 샘터어린이문고 11
신디위 마고나 지음, 이해인 옮김, 패디 보우마 그림 / 샘터사 / 2008년 3월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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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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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위 마고나 저 | 이해인 역 | 패디 보우마 그림 | 샘터사 | 2008.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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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 The Best Meal Ever !
이 책을 받자 마자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는 언제 였을까?하는
질문에...곰곰히 생각해 보니 시부모님과 함께 우리 온 가족이 함께한 저녁 식사였다.
시어머님이 암수술하신후 19명 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 한 저녁 식사였는데 모두가
행복한 얼굴이였고 수술이 잘 되어 건강을 회복하신뒤라 더욱 기쁜 순간이었고
최고의 식사였던 것 같다.잠시나마 책으로 인해 우리 가족의 최고의 식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주인공 시즈위와 동생들은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집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아빠는 바다로 일하러 나가시고 도움을 요청 할 엄마의 가장 친한 마날라 아줌마 역시 없다.
배고픈 동생들은 시즈위만 바라보며 보채고 슬픈 시즈위는 커다란 냄비안에
물을 가득 부어 끊인다.동생들은 희망에 부풀어 저녁상을 차리며 시즈위가 하는 음식이
다 되기를 기다리다 잠이 들고 만다.마지막으로 동생 린다마저 잠이 들자 시즈위는
동생들을 잠자리에 뉘우고 조용히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린다.
오늘은 희망이란 선물로 최고의 저녁 식사를 마쳤으니 내일은 다른 걸보내달라고 말이다.
다음날 아침 엄마의 친한 친구 마날라 아줌마는 온갖 먹을 것을 가득 가지고 오신다.
기쁨의 눈물이 시즈위의 두 빰을 타고 내리고 번개처럼 음식을 만든 시즈위는 동생들을
깨운다. 동생들을 일어나 시즈위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지금의 아침 식사가
가장 멋지다고 말한다.하지만 시즈위는 지난 밤 식사야말로 그녀가 준비한 최고의
식사였다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그림과 시즈위의 지혜로움이 아주 인상깊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이란
단어로 그 상황을 잘 이겨내는 시즈위가 너무나 기특했다. 중2가 된 큰 딸을 보면서
과연 우리 딸도 이런 상황이라면 시즈위처럼 잘 대처 할 수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먹을 것이 부족한 세대가 아니었기에 이런 경험이 없다.아마 나
역시 시즈위가 처한 상황에 스즈위처럼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마날라 아줌마의 푸근한 인정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 과연 흔하게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물론 마날라 아줌마와 같은 이웃이 많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읽고 초등3학년 아들에게 아직도 배고픈 이웃이 많음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고 시즈위의 지혜로움도 조금이나마 배울 수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너무도 먹을 것이 흔해서 시즈위와 같은 상황에 처해지는 일은 없는 아이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시즈위의 지혜로움은 모두가 배울 수 있음 좋겠다.
희망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 주고 많은 힘을 주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희망이란 단어를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