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벼락이 - 정과 덤이 오고 가는 우리 동네 시장통 이야기
홍종의 지음, 한수자 그림 / 샘터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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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학..벼락이..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나물 장수  삐죽 할머니가
병학이란 이름을  잘못 알아들어서 생긴 별명이지요.^^*

두리 시장에 미워 할 수 없는 그리고 정말 만나면 "병학아! " 하고

불러 주고 싶은 친구랍니다.

이제는 대형 마트때문에 문을 닫는 가게가 많고 무겁고 슬픈 재래 시장이

많아진지 오래인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두리 시장도 그런 재래 시장이랍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리 있고 참견 많은 병학이가 나타나면서 두리 시장은

사람 냄새나고 정겨운 시장의 모습으로 변해간답니다.

저희 동네에도 화요일마다 장이 서는데 과일이며 채소를 살때

덤으로 더 올려 주기도 깍아 주기도 하는 정이 있어서 일부러 기다리기도 해요.

할머니들이 쪼그려 읹아서 파시는 채소를 보면 일부러 돌아 가서

팔아드리기도 하구요..^^*

이런 재래 시장에서 정이 넘치는 이야기를 그대로 이야기해 주는 "떴다. 벼락이"..

이야기도 너무 재밌고 그림도 익살스러워 아이와 저 모두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띄우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특히 병학이의 때론 듬직하고 때론 말 많고 오지랖 넓은 모습이 너무

웃음지게 했어요.만약 이 책에 나오는 병학이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얼른 아들 아이와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답니다..ㅎㅎ

이번주 화요일에응 화요장에서 병학이 같은 친구를 만날지도 모르니

또 화요장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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