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아이패드 다이어리 - 오늘부터 내 손도 금손? 굿노트와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부터 다이어리 꾸미기까지
샤키.밤톨.DT굿노트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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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두 해 모으는 종이 다이어리가 몹시 귀찮아졌던 연말과 연초엔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다이어리를 어플로 바꿔볼까? 그러면 좀 더 열심히 매일매일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휴대성도 있으니 더 편해지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

하지만 직접 써본 결과 스마트폰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제야 슬그머니 아이패드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이어리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는 굿노트의 존재를 안 이후부턴 더더욱. 직접 취향에 맞춰 내지를 디자인하고 취향에 맞는 스티커도 제작하고.

뭔가 일이 많아 보이지만 무료배포 양식을 구할수도 있고 만들어둔 내지와 스티커를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취향이란 다양해서 꼭 마음에 드는 걸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 생각으로 직접 만들고자 마음을 먹어도 막막해지기 쉽다.

이 책은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직접 만들기에는 막막한, 그리고 아이패드를 구매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알차게 사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굿노트,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이패드가 꼭 준비물이어야하냐면 왠지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아이패드에 관심이 있고, 아이패드를 활용해보고자 하거나 호기심이 있다면 첫장부터 반가울거란 생각이 든다. 바로 아이패드의 종류를 설명하고 키보드 펜슬 등 각종 아이패드의 액세서리, 주요 사용법에 따른 아이패드 추천 등 간단한 아이패드 상식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패드 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를 활용한 다이어리, 두 가지 모두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굿노트를 활용한 필기 활용법, 다이어리 꾸미기, 심지어는 서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법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먼슬리와 데일리를 연결하는 하이퍼링크 같은 기능적인 것, 가계부와 버킷리스트 서식 만들기, 글씨체 연습 서식 만들기 등 생각지 못했던 서식도 있어서 활용도가 엄청 다양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굿노트 이외에 다른 노트들, 마진노트, 리퀴드 텍스트, 플렉슬, 노타빌리티, 북스캔의 어플 활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혹시 굿노트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노트들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그 밖에 프로크리에이트 어플 사용법도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어서 연습하고 그걸 토대로 새로운 양식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해보였다. 점점 종이가 사라지는 시대에 자연스럽게 대체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책을 보다보니 어쩐지 아이패드를 갖지 못해 생긴 아이패드병이 더 심화된 것 같기는 하지만..

언젠가 큰 마음 먹고 모셔오는 날 다이어리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이라도 열심히 봐둬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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