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각성 STRONG LEADERSHIP - 위기의 한국 기업, 스트롱 리더십이 답이다!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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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급변하는 시대의 중심에서 '트렌드'라는 걸 보기 시작했다. 트렌드를 안다는 건 그 시대의 흐름 이해한다는 의미이고, 이를 무시하거나 망각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퇴보하거나 더 심하게는 몰락할 수 있다.

김용섭 소장님의 신간 <리더의 각성>을 읽으며 다녔던 회사에서 부서장이나 팀장이었던 사람의 리더십을 떠올렸는데, 20년 직장생활 동안 필요한 리더십의 트렌드 또한 계속해서 변해왔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시대가 필요하는 리더십, 세대의 변화에 맞는 리더십이 분명 존재하는데 이를 모르고 예전의 방법대로 회사의 운영에 관여하게 되면 본인과 회사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예전 우리나라는 찍어누르는 권력과 권위의 리더십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쉬웠다면 요즘 그런 리더십을 발휘했다가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발을 당할 수 있을 뿐더러 장기적인 관점으로도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직장에서의 가장 큰 복지는 직장상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면 회사에 죽도록 가기 싫었던 순간들은 감시하고, 찍어누르고, 업무의 자율성을 주지 않는 상사를 만났을때였다.

나의 과거 직장생활을 떠올리며 <리더의 각성>을 읽었긴하지만, 이 책은 더 큰 의미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트롱 리더, 즉 강한 리더는 권력과 지위로 조직을 강력히 통제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거친 모습을 가진 리더가 아니라 (이건 리더가 아니라 보스), 조직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조직구성원을 앞장서 이끄는 사람을 말한다.

기후위기, 글로벌 불확실성의 고조, AI가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쏟아내는 시대에 필요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매출에만 매달리며 아랫사람들이 허위보고하여 회사가 산으로가게 만드는 리더가 아니라 조직구성원들을 성장시키고 회사의 비전을 지금 현 트렌드에 맞게 나누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리더, 그런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의 불확실성, 경제위기, 국제정세의 변화는 우리나에게도 위기이다. 한국기업은 2023년에 실적도 악화되었고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뿐 아니라 2024년에는 세계 선거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정해질 수도 있기에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있다.

1. 미국, 유럽 중심의 서방 경제 강국 G7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중심의 BRICS의 대결 구도는 점점 심화되어 세계는 양분화되고 있다.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은 정부와 정치에 기댈 수 없다.

각자도생해야하는 한국기업에게 필요한 리더십이 바로 스트롱 리더십, 리더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김용섭 소장님은 책에서 몇 번이고 강조한다.

2. 거기다가 23년부터 AI가 세계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기술의 발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특히 CES202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의 키워드는 AI였는데 전 세계의 기업들은 다양한 영역의 AI를 선보였다. 재미있는건 CES2024의 키노트(기조연설)를 화장품회사인 로레알이 했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모든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사회는 무능한 리더가 아니라 트렌드에 발맞춰 바로 결정하고 밀고 나갈 수 있는 스트롱 리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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