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스탠딩 티처 OUTSTANDING TEACHER - 더 나아질 미래를 원하는 사람들의 성장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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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독서인구 실태

독서와 도서리뷰를 하면서 내 주변 사람들은 온통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로 넘쳤다. 하지만 그건 내가 독서를 즐겨하고 있어서 나와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 뿐이지 실제로 우리나라 독서인구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아웃스탠딩 스튜던트'에 실려 있는 대한민국 국민 독서 실태 조사롤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17년 독서인구는 62.3%

19년 55.7%

그리고 21년에는 47.5%이다.

(전업주부가 36.6%로 가장 낮다)

팬데믹 이후에 위기를 느끼고 독서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책에서 김용섭 소장님이 하이라이트 한 부분은 소득의 여부에 따른 독서율이었다. 가구 소득 월200만 원 미만의 독서율보다 월 500만원 이상의 독서율이 무려 2.5배가 높다고 한다. 책만 많이 읽는다고 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기회에 다가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포인트는 독서의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하다는 것)

독서는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부이자 나를 키우는 첫번째 단추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나는 과연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는 길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

 

프로페셔널 스튜턴트 후속작

아웃스탠딩 티처의 김용섭 소장님

김용섭 소장님의 책을 처음 접한건 코로나 초반의 '언컨텍트'라는 트렌드 베스트셀러 책을 통해서였다. 코로나 이전에 이미 태동된 기술들이 코로나로 인해 확 앞당겨진다는 내용의 책이었는데, 트렌드 책을 추리소설 읽듯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트렌드 쪽에 눈을 뜨게 해 주신 분이다.

그 이후에 무조건 김용섭 소장님이 책을 내시면 무조건 읽고 있는데 20년부터 22년까지 무려 연에 3권의 책을 내셨다. 원래도 25년간 매년 1권 ~ 2권씩 책을 쓰셔서 40권의 저서가 있다. 유독 팬더믹 기간에는 연에 3권씩 내시며 가혹한 삶을 사셨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트렌드 학자로서 팬데믹 상황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함이었다.

그 중에서 독서로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는 나의 방향성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알려준 책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이다. 이번에 그 후속작인 '아웃스탠딩 티처'가 출간되었는데 함께 읽고 본인에게 적용시키면 좋은 시리즈 책이다.

 

아웃스탠딩 티처, 최고의 선생은?

p232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그것을 배워서 어떤 역량을 쌓고 싶은지는 자신이 판단한다. 선생이 판단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수동적인 학생이면 안 된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배울 것을 계획하고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다. 학생이 선생을 쇼핑하듯 공부하면, 선생도 아웃스탠딩 티처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내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된 건 펜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MKYU에 가입하여 하고 싶은 공부를 내가 판단하고 선생을 쇼핑하듯 공부했다. 내가 선택한 선생들은 더 전문적인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었고, 나 또한 그동안 배우고 적용한 방법으로 티처가 될 수 있었다. 남을 가르치는 게 최고의 공부라고 이야기하듯이, 배운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자 도전한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된다. 인풋의 방법이 독서, 강의 청취, 경험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들이 익어서 아웃풋으로 나와야하고, 그 아웃풋으로 스스로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p216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진화하면 아웃스탠딩 티처가 된다. 단순히 학생이 선생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자신이 새롭게 배워야 할 방향과 전략을 결정하는 스스로의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자 도구가 되어, 자신의 공부를 더 심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남을 가르칠 만큼 공부하는 것이다.

이것이 아웃스탠딩 티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최고의 선생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책을 쓰듯 공부하라

chatgpt에게 블로그 마케팅 책을 쓸건데 목차를 잡아달라고 묻자, 놀라운 목차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관련해서 책을 쓸 건 아니었지만 여기서 놀라고 말것인가 아니면 이를 이용할 것인가, 이용한다면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었는데 '아웃스탠딩 티처'에 그 답이 있다.

책에서 김용섭 소장님은 메타버스가 만들어낼 미래와 비지니스 기회에 대한 목차를 6개의 이슈로 구분해 챗gpt에게 물어본 이야기를 예로 드셨다.

이렇게 나온 목차를 가지고 자신의 공부 계획을 설계하면 되고, 공부를 하여 쌓인 답들을 묶으면 당신의 책이 된다고 말한다.

p249 각자 자신의 관심분야,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고려하여 공부 계획을 설계해보라. 그 공부가 쌓여 답을 다 찾아내고 심화된다면 그 내용을 묶은 것이 당신만의 책이 된다. 책을 읽기만 하는 사람보다는 쓰는 사람이 훨씬 많이 얻어간다.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선 책 분량보다 수십, 수백 배 많은 분량을 읽어야 하고, 책으로 정리하고 논리적 문장으로 다듬는 과정에서 지식은 머릿속에 새겨진다.

 

나의 아이에게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라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코치는 아들을 뛰어난 축구선수로 키워냈다. 아직 그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 요약되어있다) 그 여정은 부모가 자녀의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어 값진 성공을 이루었다.

손흥민이 초3때 축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밝히자 중학교3학년이 될 때까지 축구부에 보내지 않고 기본기부터 본인이 직접 가르쳤다고 한다. 충분한 기본기 덕분에 손흥민은 단기간에 주목을 받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해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었다.

p126 결국 부모는 자녀를 위한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어야 한다. 공교육에 맡기고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공교육에서 태생적으로 하기 힘든 교육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 돈을 쓸 각오를 해야 한다.

적어도 실물경제와 투자, 금융, 교육, 곧 논 공부에서는 부모가 자식의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어야 한다. 학교 공부만 잘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선생 말만 잘듣는 모범생이 성공하는 시대도 끝났다.


내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부모인 나부터가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공부 공동체

p107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이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린 공부해야 한다. 다들 자신과의 경쟁을 공부라고 여기게 되면, 더이상 타인과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하게 된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이끌어주는 공부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p326 당신에게 필요한 교육기간을 고르고, 좋은 선생을 찾고, 교육을 위해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하듯이 당신이 함께 밥먹고 어울려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시킬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도 일종의 공부 공동체다.


'아웃스탠딩 티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공부공동체로 가장 유명한 곳은 'MKYU'이다. 이곳에서 파생된 공부 공동체를 몇 군데 소개해주셨다.

20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챌린지를 하고 계신 새벽거인님, 내가 바뀌는 시간 내바시, 미래를 사는 시간, 성장커뮤니티 퓨처스쿨, 라이프 브랜딩 연구소 라브연등 다양하다.

독서는 혼자하는 공부라고 한다면, 내가 아는 지식을 함께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공동체가 앞으로 점점 커질것은 웹 3.0 시대에도 자명하다.

아웃스탠딩 티처의 주요 메시지인 '내 미래는 내가 바꾼다'라는 의미는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 공부를 멈추지 않고, 미래의 나를 위한 공부 계획을 내가 세우며 스스로에게 혹은 배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라는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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