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7페이지에서  '강아지들' 이라고 번역된 부분이 원문에는 아마도 chiots나 chiottes로 쓰여 있어서 그렇게 번역했을 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같은 철자의 속어로  변기, 변소를 뜻하는 말이기도 해서 (chier에서 온),  제 생각엔 '강아지들' 보다는 '변기'나 '변소'라고 했어야 맞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코통 티지(Coton-Tige)'가 면봉이라는 뜻인데 '코통 티지 면봉'이라고 한 것도 조금 이상하네요.

   
  그녀는 금박을 입힌 강아지들을 코통 티지 면봉으로 손질했지만 그 강아지들은 세상의 모든 변소와 마찬가지로 더럽고 냄새를 풍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자들이 마지못해 빈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구역질나는 내장이고, 그것은 결국 어딘가에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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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ubin 2007-09-15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르테 출판 -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지적은 맞습니다. 원문은 'chiottes'였고,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지적은 '면봉'을 상표로 쓴 Coton-Tige 상표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이를 '코통 티지 면봉'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아르테 출판도 그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저자에게 확인한 것입니다. 다음은 그 질문이었습니다.

p.27 (ligne 5 de bas) : Coton-tige : la marque du batonnet ou le nom du magasin?

Muriel Barbery - La marque, d'où les deux majuscules : C oton-Tige.




staubin 2007-09-1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테 출판 - 위 지적은 다음 판에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artebooks1@gmail.com에 주소를 남겨주시면 <달몰이>를 한 부 보내드리겠습니다. 좋은 독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CocoRosie 2007-09-2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oton-Tige)라고 쓰여있는 이유가 그래서 였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