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문학으로 세상을 마주하다 -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청소년 소설 읽기
김태리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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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열었을 때,

머리가 띵~했다.

내가 모르는 우리 아이들의 세상이 이렇게 커져있었구나. 


​이 책은 32개의 소설을 통해 각 주제별로, 

학교생활도 SNS 중독, 이성교제, 진로, 왕따 문제, 선생님에 대한 시선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문제 역시 가정 내 폭력, 형제자매간의 문제, 부모와 자식, 조부모와의 관계 등 다양한 가족 형태와

가족 질서의 변화,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 양상이 청소년들에게 주는 영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온다.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빈부격차, 청소년 노동문제(알바), 청소년들이 희생된 대형 재난 사고, 통일 문제 등 

사회 문제 속에서 공동체 윤리에 대해서 어른들 세계에 종속된 청소년이 아닌 청소년을 주체로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생명 존중, 인류애 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변화와 과학기술 발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둘러 싼 주변 환경에 대해,

우리 아이들의 시각에 대해 이렇게 면밀히 고민하고 작품을 선정했다니, 저자들의 고민과 노력이 보였다.

(이 책에 소개된 32편의  작품들 중 내가 읽어본 작품이 2편밖에 없었다는 것도 충격, 반성)


​이 책은 어쩌면,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하는 책 같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왔다는 걸 이해하고,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세상에 대한 생각, 행동 개념들을 이해하고 세대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말이다. 



우선, 여기 소개된 32편의 작품들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네 가지 주제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추천도서 64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목록도 나에게 귀한 길잡이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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