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민재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헌트&헌트 1권입니다.
본편에서는 주인공 두 사람이 현실에서 겨우 만나게 되면서 끝을 맺게 됩니다. 그렇기에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꿈과 민재를 통해 전개됩니다. 그 과정에서 민재의 도도함과 외로움 등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주인공다운 면모를 드러냅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주인공 강이찬은 민재를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이찬의 좀 더 깊은 내면에 대해 알 수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두 주인공이 현실에서 만나게 되어 꿈 속의 인물이 아닌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강이찬이 인식하게 된 점이 이번 작품의 가장 중요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향해 나아갈지 궁금합니다. 2권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와 민재가 서큐버스가 되게 된 과정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