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대신 울어주는 역할을 하는 곡비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작품 [울어주는 남자]입니다. 다소 생소한 소재이지만 역사물에서 종종 만나 볼 수 있는 내용이기에 읽기 전부터 무척이나 궁금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기심과는 달리 두 주인공의 관계도 주인공 신열과 관계된 사건의 진행도 다소 더디고 쳐져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남은 만큼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들이 더 펼져질지 궁금합니다.
흔한 소재와 주인공의 과거 역시 자주 만나 볼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주인공들의 개성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였습니다. 더이상 삶에 미련이 없는 주인공이 아픈 동생을 위해 모든 것들을 묵묵히 감당하는 모습이 담담하였기에 더욱 슬펐던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을 만나 미소와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같은 일을 겪었지만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재미있었던 작품 [봄봄]입니다. 제목처럼 첫사랑의 풋풋함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습니다. 엉뚱한 주인공들의 개성있는 모습도 그 나이에 걸맞는 생각들도 하루하루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모여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모습도 흥미로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합니다.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개성적인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 작품 [별의 궤도]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었기에 어려운 환경을 묵묵히 이겨낸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과 노력이라는 방법 밖에 몰랐기에 누구보다 노력한 주인공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두 주인공의 미미한 관계 진척이 아쉬웠지만 겨울의 성장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