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던 작품 [라벨드 타이트로프 노트]입니다. 너무 어렸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어떻게 상대에게 납득시켜야 옳을지 알 수 없어 결국 그 마음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마음을 몰랐기에 오직 상처만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주인공 하루오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상처와 과거의 시간을 지나왔기에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만나 겨우 행복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