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力 -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행복한 가족의 힘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행복한 가족의 힘"

 

 

이제는 초보 가장, 초보 아빠 딱지를 털어버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겠다. 한숨 고르며 방심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엉뚱한 일들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일까... 어딘가에서 더 나은 부모가 되기위한 그리고 더 나은 가장이 되기위한 방법을 찾으려도 애쓰는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한번도 살아본적 없는 인생을 살고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도 모르는 삶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불안하고 초초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이 책 '가족力'은 가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가족의 탄생에서 또다른 가족의 탄생까지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 없는 가족의 생애 사이클 전반에 대한 아야기를 들려준다. 누군가의 아들(혹은 딸)로 시작해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가정을 꾸미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이 성장하고 또다른 가정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느낄수 있는 갈등과 어려움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가정은 또다른 가정을 잉태하는 곳이고 가족의 건강한 관계와 역활을 다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 있다는 전제에서 가족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금 내 가족은 가족을 이루는 부모가 성장해온 가족의 영향을 받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내 아이의 가족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성장해 온 가족에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로 잡아야만 하고 그런 노력에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자의 선택에서부터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와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데 참고가 될만한 많은 이야기를로 가득하다.

 

 

이 책은 시련과 위기와 마주해서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특별한 힘을가진 가정을 가꿀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한다. 육아에부터 부부관계 그리고 아이들 조부모와의 갈등 해결까지 상당히 방대한 부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너무 많은 부분을 다루려는 욕심 때문이었는지, 실제 대부분의 가정에서 격고있는(또는 격을 수 있는) 문제점을 많이 쏫아내지만, 심도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는 조금 소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수도 있을 것 같다. 독자에 따라 너무 일반적인 상황설명에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비슷할 수는 있지만 똑같은 가족이 존재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 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한고 견고한 가족력을 가진 가정을 꾸미는 방법을 찾는 것은 구성원 각자의 몫이기에 가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는 가정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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