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미래 에너지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9
윤상석 지음, 강신영 그림, 허은녕 감수 / 예림당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매달 새로운 시리즈로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 Why시리즈의 최신간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이라는 분야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론 효자책이라고 생각해요. 책 읽기 꺼려하는 아이들도 Why 시리즈는 잘 볼 뿐더러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는 것 같아요. 호기심도 확장되고 여러 분야의 책을 한꺼번에 읽을 수 없을때 아이에게 기분 전환용으로 권해주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3학년이 되고 과학과 사회 교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낯선 단어들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진다고 새로운 교과목에 흥미가 안생긴다고 얘기하더군요. 교과서를 읽어서 아이에게 친숙함을 심어주는 것도 좋지만 교과와 연계되고 관련된 책들을 권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과학 교과 목록에 '에너지' 단원이 있어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책의 출간이 더 반갑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에게 전기를 아껴야한다, 분리수거를 해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등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하지만 에너지와 자원이 부족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생활에 에너지는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아파트 시설 보수로 갑작스레 하루종일 단수가 된 적이 있었는데 전쟁통이라고 할 만큼 자원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 적이 있어서 에너지를 찾기 위해 과거로 날아온 에릭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전기를 아끼지 않고 내 편의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엄지같은 친구들이 많다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풍력발전, 수력발전을 비롯해 조류 발전, 파력 발전 등 우리 주변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쉽게 에너지를 얻어 사용하면 좋겠지만 각각의 발전 방법에는 장,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도 박사님과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잘 배울 수 있었어요. 꼼지의 궁금증으로 사고가 확장되고 박사님의 답변이 있으니 어려운 단어들도 쉽게 읽히는 것 같아요.

현재 우리가 얻고 있는 에너지 발전의 다양함을 알아보고 각 발전소의 모습이나 장, 단점, 미래엔 어떤 식으로 변화, 발전될지 청사진도 그려볼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던 것 같아요. 만화형식이지만 학습적인 부분에 전혀 소홀함이 없어서 why 시리즈에 더욱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래경찰에게 쫓기는 에릭을 위해 에너지 자료를 타임캡슐에 묻는 박사님과 에릭의 아이디어가 무척 기발했던 것 같아요. 학습과 흥미 두 가지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책이어서 다음 달 신간도 무척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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