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이야, 놀자
이기량 만화 / 사계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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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에 연재되고 있는 '톨이야, 놀자'가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어요. 아이가 만화책을 무척 좋아해서 잡지책을 볼 때도 만화책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아이가 매달 챙겨보는 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라서 무척 반가웠어요. 잡지를 올해 들어 보기 시작해서 과월호의 내용을 보지 못해 도서관에 가면 과월호를 뒤적거리기 일수였는데 책의 시작부터 만날 수 있어 무척 기뻐하더군요.

 

우리의 옛 이야기라면 '도깨비'가 주인공인 책이 많고 '도깨비'에 대한 환상이 큰데 그런 도깨비를 친구로 만나게 되다니 수리가 무척 부러웠어요.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감투, 장원급제 붓 등 신기하고 요술 부리는 도구들을 가진 톨이와 항상 조금씩 부족해서 톨이가 도와주어야하는 수리의 모습을 보니 도라에몽과 진구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어요.

수리와 친구들 그리고 톨이가 함께하는 에피소드들을 읽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기존의 만화책들보다 두께가 두꺼운 편인데도 한 자리에서 휘리릭하고 넘겨가며 읽어가니 벌써 다음 권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는 톨이와 수리의 7가지 모험으로는 부족한지 다음 권이 나올 것 같다고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는데 도깨비와의 즐거운 여행과 모험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톨이야, 놀자를 읽고 '톨이는 도깨비예요.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로 뭐든지 할 수 있지요. 제가 톨이라면 도깨비 방망이로 '부자되라 뚝딱!'이라고 주문을 외울거에요.'라고 독서록을 작성했어요.
톨이와의 만남에서 도깨비 방망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양이예요. 톨이와 친구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욕심이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저 쉽고 재미있게 읽어 넘기는 만화가 아니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기본적인 도리와 행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만화책이었던 것 같아요.
톨이와 수리의 특별한 모험이 또다시 기다려 집니다.

도깨비,톨이,수리,고래가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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