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산속에 하나 둘 셋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6
유문조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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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가 숲 속 동물들과 꽃나무들 사이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깊고 깊은 산 속에 누가 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뽕나무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옛날 옛적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책인데 알고보면 유아들을 위한 수세기 책이랍니다. 한 그루의 뽕나무부터 사슴,  봉황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숲 속 친구들이 등장해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뽕나무가 뽕~하고 방귀를 뀌니 대나무가 때끼놈 혼을 낸다는 동요처럼 대나무의 호통소리에 뽕나무가 챙피할까봐 무지개 구름들이 뽕나무를 가려주는 모습은 참 아름다워요.  친구의 실수도 덮어줄 수 있는 마음이 참 예쁘죠.

 하나부터 열끼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랩이 있어 숲 속친구들과 숲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끌고 숫자세기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숫자세기보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컸던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세밀하고 섬세하고 그리고 색칠이 됐는지 아이들과 '이쁘다'소리를 연발하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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