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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를 골랐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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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신한 엄마는 다이어트를 하고, 얼굴이 잘생긴 아들을 원하고, 뱃속 아기가 다이어트하는 엄마를 도우니 딸이라고 확신하는 아빠.... 일곱살 난 딸 읽어주다가 식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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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숲속의 공주 잘 노는 숲속의 공주
미깡 지음, 신타 아리바스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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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 ‘핑크기‘ ‘공주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딱이다. 오늘도 아이는 눈 뜨자마자 소파에 앉아 이 책을 읽고 있다. 그림도 이쁘고, 말맛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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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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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려고 늘 애써왔다.

완벽한 딸이려고 했고, 완벽한 아내려고 했고, 완벽한 엄마이고자 했다. 

엄마한테 잘 하지도 못하는 안부 연락을 해보려고 노력도 했고,

(말주변도 없는데 괜히 전화했다가 3분도 안 돼 끊을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ㅋ)

남편한테 굳이 쿨할려고 노력하다가 속만 태웠고, 

딸한테 한없이 부족한 엄마인 것만 같아서 자책하기 일쑤였다.


그냥 내가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면 되는 문젠데.

그리고 내가 완벽하고 싶었던 건 사실 잘 사랑하고 싶어서 였던 걸 깨달았다. 

내가 완벽해야만 사랑받는 것이 아니고

완벽해야만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는 무엇을 잘했기 때문에 사랑받을 만한 것이 아닙니다.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사랑받을 만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좀 부족해도, 좀 실수해도 괜찮아요.

세상이 요구하는 완벽함을 갖추지 않아도

우리 존재는 이미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만합니다."


"세상에는 내 존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의 행동이나 말, 성과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존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내가 실수나 실패를 해도 그 사랑, 변함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친구이고 가족이지요.

서로의 존재를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되세요."


스님의 이 말씀이 나 자신을 다시 사랑하게끔 한다. 

내 인생을 다시 여유롭게 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되새기게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돼! ^^

우리 모두 완벽한 사랑보다 진심을 전하는 사랑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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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복을 줄게 - 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강진이 글.그림 / 수오서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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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이더군요. 

이제 9개월된 아기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 무사히 살아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책을 읽으며 상상해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빠가 퇴근하면 까르르 웃으며 숨기 바쁜 아이들,

가족 여행 중 숙소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각자의 휴가를 즐기는 모습, 

중학교 교복을 나란히 입은 자매..

아마 나의 아이도 그렇게 자라나겠죠? 

나와 일상을 공유, 아니 나의 일상이 되어가면서...


아기와 손발이 안 맞아 한참 힘들었던 때, 이 책을 만났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시기를 더 편안하게 지나왔을 것 같네요 . 

그래서 이제 막 50일된 아이와 으쌰으쌰하며 살고 있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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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한국인 극단의 창조성 - 한민족은 왜 발전할 수밖에 없는가
신광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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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면, 참 희안한 민족이기도 하다. 한민족이라는 것이.
한과 흥의 정서도 그러하거니와, 한복이나 한옥을 보면 다른 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미와 철학이 보인다.
영화 서편제에서 느꼈던 한의 소리와 사물놀이패의 흥,
펑퍼~짐하면서도 여밀 곳은 확실히 여며주는 한복과
북방문화인 온돌과 남방문화인 마루를 혼합시켜 만든 집하며
정말 가만보면 극단을 수용하는 능력이 탁월한 민족인 것 같다.
 
사실 나는 '한민족'이라는 말에는 거부감이 있다.
역사를 따져보면 어떻게 하나의 민족일 수 있겠나, 그냥 여기저기 핏줄 다 섞여서 생긴게 지금 우리의 생긴 꼴인데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이 반도에 사는 우리네가 가진 독특한 기질과 심성이 정말 놀랍다.
역사, 설화, 한국전통문화, 의식주 등등 한국인의 여러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버무려 놓았다.
읽는 내내 재미나게 봐서 추천평을 올려본다.
 
책에서 한 구절 따와본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노래가 있다. '강강술래', '쾌지나칭칭나게', '옹헤야' 같은 소리는
 선창자가 넉살 좋에 이야기를 풀어가며 한 소리를 하면 나머지 청중은 후렴을 다같이 따라 하는 군창이다.
 요즘 말로는 '떼창'이라고 한다. ....
 한국의 소리는 영원히 한곳에 정착하지 않은 채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변화 그 자체다. ...
 한국문화는 세상을 다 겪고 난 후의 깨달음에서 오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깊으면서도 단순하고, 그윽하면서도 순수하다."
 
 
뿌리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우리 생긴 꼴의 뿌리를 깨닫게끔 해준다. 많이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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