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묻힌 거인 - 가즈오 이시구로 장편소설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하윤숙 옮김 / 시공사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노벨 문학상 수장작가의 작품을 읽어야한다는 단순한 의무감에서 구매했다. 읽는데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고(내 스케줄상 이게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다), 그전에 읽은 카롤 마르티네즈의 <꿰맨심장>에 비하면 그닥 힘들지도 않았다.
책을 모두 보고난 후 나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만약 내가 치매에걸려 당신 이름도 기억 못한다면, 그냥 날 버려라.˝
이 책은 내가 아내에게 한 말을 뒤집어 말해보는데 의미가 있었던거같다. ˝당신과 내가 함께한 공유하고있는 시간, 그게 전부다라고.˝
별 하나가 빠져있는데, 장르적특성상,
이 책은 그림자가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