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략 천여권의 책이 있다. 책의 종류에 관해서 논외로하고 우선 그 숫자를 이야기한 이유는 그만큼의 신뢰도를 담보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언급해본다.

최근에서야 드는 생각은 책과 나의 궁합에 관해서다. 내가 읽기에 얼마나 적합한가 하는 그 지표에 관해서 천권의 책을 구매한 후에야 비로소 감이 잡힌다는 건데, 그걸 의식하고서 읽은 첫번째 책이 바로 해변의 카프카라는걸 말하고 싶다.

그러니까 이런 종류의 책이 바로 내가 잘 읽어낼수 종류의 책인거구나 하는 확신이다.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게 완독에 소요된 시간일것이다. 상하권을 합쳐대략 5일이 걸렸으니까 나름 내스타일이라고 할만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표를 네개만 준 이유는 주인공 다무라 카프카의 여정이 끝나고 난 후, 그의 여정이 과연 유의미 한가라는 의문에서다. 아쉽지만 다무라 카프카는 내가 기대했던것 만큼의 성장을 이루지못했던것 같다.

정말로 센더스 영감대신 미키마우스였다면 어땠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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