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사는 삶 - 개정증보판
박기삼 지음 / 대장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과 함께 순응하며 사는 삶은 그래도 쉽다고 말할 수 있겠다. 세상이 돈과 부귀 영화와 권력을 쫓아 가면 나도 그리 살아가려 애쓰고 뒤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이들 교육의 문제만 보아도 요즘은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없어 내 아이가 심심해 하기에 학원으로 어린이집으로 공부방으로 아이들을 쉴 새 없이 움직이게 한다.

이 책의 내용과 큰 상관이 없는 말일지도 모르나 내가 느끼는 요즘세상은 아주 어렵고 힘이든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주인이 되어 주시겠다고 내 마음문 밖에서 노크를 하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그저 마음 문을 열고 그분의 모셔 들이면 그분과 더불어 내 삶이 가장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구나 시작은 미약하다. 그러나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삶. 내 생각과 내 뜻 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삶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다는 이야기일까? 그렇다면 어떤 것에 순종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과연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나님께 묻는 기도의 삶이 지속되어야 하면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세상을 따라 가면서 하나님을 믿겠다는 자는 산에가서 고기를 잡겠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자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이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길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동감을 한다. 그렇지만 세상을 거슬러 산다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이다. 예배를 드리는 것도, 사람을 대하는 것도, 말씀을 듣는 것도, 읽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고 그분의뜻을 구하는 것 보다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아둥바둥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안에서 참 평안을 얻겠다고 그것이 목표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내가 사는 삶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조금더 업그레이드 된 삶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국에 오만교회 천만 크리스쳔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과연 몇 교회가 몇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며 그리스도를 닮은 목회를 하고 있을까?

하나님이 원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새벽을 깨우고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에 대해 알기위해 하나님의 학문을 공부하는자리에 나아가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세상에 나와서는 실패하고 마는 그런 삶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진정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삶을 살라고 그런 삶을 살도록 모범이 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짤막짤막한 글들에 저자의 깊은 고뇌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들어있는 책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 뜻은 통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내 삶도 조금은 주님과 닮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낄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 말씀중심, 기도중심, 예배 중심인 삶. 예수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삶이 었으면 좋겠다. 주님 아시지요?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