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짱은 할 수 있어 - 조선 아이 낫짱의 풍금 타기 대작전 보리피리 이야기 4
김송이 글, 홍영우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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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나서 자란 재일 동포 2세 김송이 선생님의 이야기다

가네모토 나츠에, 낫짱.

소학교 5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기악부에 들어 풍금을 치던 소녀의 이야기

 

조선사람이어서 일본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지만

거기에 동요하지 않는 낫짱의 모습이 참 이쁘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두명밖에 없었던 조선인

아이들에게 놀림 거리가 되기에 충분했겠지만

그 아이들 중에도 낫짱의 친구는 있었다.

다른아이들보다 연습을 더 많이해 실력이 좋아서

잘 사는 일본인 아이들에게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지만

말로도 실력으로도 지지 않는 낫짱의 모습이 멋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마음이 따뜻한 낫짱의 부모님의 모습

언니와 동생들의 모습이 참 따뜻하다.

조선인이라고 실력이 있어도 들어가지 못했을 기악부에

낫짱의 재주를 알아보고 추천해 준 이시카와 선생님.

낫짱이 점심 먹으러 간 사이 졸업사진을 찍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낫짱에게 마음을 써 주시고,

풍금 연습을 열심히 하는 낫짱에게 용기를 주고

콩쿠르 독주를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낫짱이 풍금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 같다.

콩쿠르 1주일을 앞두고 소학교에서 공개수업을 하였다.

갑작스럽게 풍금에서 피아노로 바뀌었지만

자신있게 피아노를 치는 낫짱이었다.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을 맺지만

기악 콩쿠르 오사카 지역 예선에서 낫짱이 다니는

후카에 소학교가 우승을 했고, 오사카 지역을 대표해서

서일본 예선에 나가 아깝게 1등 놓쳤지만

최선을 다한 낫짱. 목표을 이룬 낫짱.

 

조선 아이 낫짱의 풍금타기 대작전..

그것은 성공이었다.

멋지다..

어떤 상황에서든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장애물은 그저 장애물일 뿐이다.

어린 낫짱의 모습에는 올곧은 조선의 모습이 들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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