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생각이 많고 벗어 나고도 싶고 어딘가에 안착하고 싶은 그런 나이인 서른.. 서른이 되기 전에는 서른쯤 되면 내 삶이 어느정도 안정되리라 생각한다. 서른이 되면 뭘 하고 있으면 좋겠다 뭘해야지. 이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렇게 살고 있으면 참 좋겠다. 꼭 그렇게 해야지 그런 생각속에 서른이 되면 한번 쯤 뒤 돌아 보게 되지 않을까 이전에 내가 생각했던 삶이 펼쳐지고 있다거나 혹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거나 하면 만족하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결혼을 아직 하지 못했다거나 제대로 된 직장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서른이라면 참 고민이 많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랬었지 맞아 나도 그랬었어.. 그리고 서른이 넘은 나이인 나에게 이 책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매 순간 뭔가를 결정하면서 살아 간다. 그 삶의 순간 순간에는 내 어릴적 기억들이 작용하고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들때문에 지금의 나는 보상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참 많이 있다. 어린 시절 부모의 결정에 이끌려 공부를 하고 진로를 결정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하고 이제 더이상 부모의 조언이나 결정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방황하게 된다. 내가 한 결정이 정말 옳은 결정인지 의심하게 되고 불안해 진다. 내가 보고 자란 부모의 삶이나 가까운 이웃의 삶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어떤 사람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닮아가는 경우가 참 많이 있다. 배우자를 결정할 때도 순수한 사랑만이 아니라 그의 직업이나 경제적인 능력, 외모 등등 이것 저것을 따지게 된다.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가 만난 서른 즈음의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영화를 예로 들어 심리적인 문제들의 짚어 준다. 경험한 사례들, 그리고 자신의 경험들과 정신분석 학자들의 견해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5부로 구성된 이 책 1부 내 인생 , 도대체 뭐가 문제일 걸까? 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소소한 문제들을 찾아 낼 수 있다 2부 서른 살 방거기제부터 점검해 보라에서는 그 문제들을 대하는 나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3부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에서는 제목 처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 볼 수 있다 4부 내게도 사랑이 올까? 에서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 일반적인 견해들을 볼 수 있다 5부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속 시원하게 뭔가 풀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김혜남의 심리 치유 카페는 심리학에게 묻고 싶은 것을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놓지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그런 책이다. 서른의 문턱에서 서른을 두려워하는 이십대에게도 서른인 당사자에게도 서른이 지나 서른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