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해석 - 프로이트 최후의 2년
마크 에드문슨 지음, 송정은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광기-인간이 이성을 잃은, 즉 정신변조()상태의 정황 아래 놓여 있는 것을 말한다.

프로이트 최후의 2년은 오스트리아의 빈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광기의 시작

81세의 노인 프로이트는 10여년동안 공생하던 암으로 인해 몇차례 수술을 받고 요양한다.

이 시기의 프로이트는 50년 가까이 살아온 베르크가세 19번지의 아파트에 살았다.

그곳에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위해 찾아온 환자들을 치료한다.

이 때 오스트리아는 히틀러의 통치로 인해 유대인들이 포로로 끌려가거나 죽음을 당하거나 자살한다.

유대인이었던 프로이트도 비껴갈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반 유대주의자였던 프로이트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영국 런던으로 망명하게 된다.

히틀러와 나치는 비 독일적인 책을 모두 압수하여 불질러 버렸다.

프로이트의 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학문적으로 큰 학자였던 프로이트는 미국과 영국에서 망명을 환영하였다.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를 떠나려 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프로이트가 오스트리아를 떠난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가 프로이트를 떠난 것이다.(p93)

프로이트의 든든한 후원자 한때 프로이트의 환자였던 보나파르트 공주는

프로이트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다.

몸이 많이 좋지 않았던 프로이트 대신 그의 딸인 안나가 게슈타포에 체포되었다.

안나는 프로이트가 미리 작성해 준 시나리오대로 게슈타포의 심문에 임했고

그녀의 생각들고 굽히지 않고 이야기 했다.

풀려나기 힘들다던 안나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프로이트의 망명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수없는 장애물을 넘고 프로이트는 영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81세의 프로이트는 여전히 집필을 하고 있었으며, 정신분석학자로, 의사로, 한 순간도 일을 놓지 않았다.

암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청력을 잃었다.

골동품에 집착했으며, 애견 륀을 사랑했다.

1939년 런던...

프로이트는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82세의 프로이드 그는 영국에서 모세의 일신교를 완성한다.

더이상 치료를 할 수 없을 만큼 몸은 쇠약해 졌으며, 종양을 썩어 들어가 악취를 풍긴다.

프로이트는 더이상 견딜수 없음을 알고 주치의 에게 모르핀을 청한다.

그리고 생을 마감한다.

 

프로이트의 마지막 2년, 2차 세계대전 전의 나치 독일.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침공.

불안함. 독재. 지배자를 바라는 대중의 열망.

위대한 석학자 프로이트와 주변 인물들.

수없이 많이 읽었던 책들. 집필한 저서들.

권위의식. 그리고 죽음~~~ 처음으로 접한 광기의 해석. 참 어려운 책이다.

한 사람이 나고 자라고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꿈을 품고 성공하고 그리고 죽기까지

전체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프로이트라는 석학자의 권위주의와 세상을 바라보는 학문적 견해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단 한 순간도 쉬지 않았던 위대한 학자의 마지막 삶은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은 나에게 적지않은 도전을 준다.

 

중간 중간 들어간 삽화들이 눈에 띄는 책이었다. 흥미롭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읽고 쓰고 생각하고 분석하고 집필하고 연구하기를 놓지 않았던 위대한 학자.

자신의 주장에 대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은 고집센 늙은이.

15년 동안 암과 합병증으로 수십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시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지독한 애연가.

자신의 정신 분석학으로 끝까지 환자를 진료한 진정한 의사

반 유대주의자

골동품에 집착하고 개를 가까이에 두었던 프로이트

 

오늘 내가 만난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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