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무적 2 - Novel Engine
흑야 지음, 알터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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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많은 장르의 소설을 보지만 무협이라 하면 꽤 어렵게 잡는데요, 이 소설은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워낙 주인공 파티가 먼치킨이라 정말 술술 넘어가는 편입니다.

무협은 일단 주인공 파티가 넘사벽의 힘을 가졌는데, 맞서야할 적이 세계급의 스케일을 가진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설정도 자세하고 그런 설정 자체가 무협에서는 당연하다보니 초기 진입이 힘든 장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이 소설은 초기 진입이 쉬운 편에 속합니다.
쌩 양아치(...이 단어 빼곤 설명이 안 돼)인 주인공인 초운악 파티가 깽판치고 다니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시원시원합니다.



NTN카페에서 읽어본 대부분의 독자에게 평이 좋네요. 저 국내 라노베 자주 보는데, 그 중에서도 꽤 일관된 평...

이게, 계속 주기적으로 떡밥을 주고 이게 길게 안가고 바로 바로 회수되거든요. 이 소설이 웹소설 출신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듯이 1권에 한개의 에피소드만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이야기를 고조시키다가 갑자기 급박해지고, 이걸 클라이막스에서 해소시켜주는 느낌은 그대로 전달됩니다.

단권 한개 에피소드의 형태가 아니라서 단결완결성이 없음에도 이런 느낌을 독자에게 전달한다는 건 그냥 글 잘 쓴다는 겁니다.
필력이 어떤 느낌인지 설명이 안 되어서, 요즘의 리뷰에선 언급 안하는데 진짜 필력 좋으십니다. 평이 일관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 이 소설은 히로인 모에 혹은 캐릭터를 쫓는 소설은 아닙니다. 히로인들이 라노베에 흔히 나오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라노베들은 히로인이 사랑스러운지를 보는 소설이 많은데요. 그런 히로인들이 아니고, 오히려 자기의 뜻대로 움직이는 스타일입니다.
걸크러시...☆

게다가 주인공 초운악이 두명의 히로인, 연아랑과 진상아를 지켜주느냐. 아녀 히로인들 둘 다 짱셉니다^^ 왜 지켜줘요? 여기서 진짜 별 백개.
히로인들이 세고, 하고싶은 말 다 하고, 깽판을 자기들이 칠때도 많고, 오만하고 당차고.
속 시원한 히로인들입니다. 진짜 사이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아랑아 상아야 사랑한다ㅠㅠㅠㅠ 최고야...



그렇다보니 입문을 2000년대 중후반에 하신 분 혹은 타 장르소설 함께 보는 분께는 무조건 권해드리고, 소아온, 던만추 등의 2010년 중반대의 라노베 및 애니를 생각하는 분들께는 이거 감안하고 보시라고 하겠지만 저는 잘 봤으므로 권해드립니다.

의외로 서로 꽁냥질은 다 합니다. 2권에서 아랑이와 상아가 운악이보다 먼저 운악이네 집에 찾아가서(주인공 엿먹이려고) 곱게 차려입고 주인공의 부인들인척 하는데 보는 내가 행복했다...
양손의 꽃 엔딩 지지합니다.




처음에 쓴 것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자면... 솔직히 요즘은 시드북스도 그렇고 웹소설 기반으로 가는게 대부분이다보니, 앞으로는 대부분의 책의 단권 완결성은 사라질 거에요.

그렇다고 2권만 읽었을 때 앞 내용 모르면 못읽을거냐.
아뇨. 그래서 이건 잘 쓴 책이라는거에요.
단권 1 에피소드 형태도 아닌데, 이야기 배치가 정말 잘되어서 2권은 1권의 내용을 명확히 몰라도 되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러면서 2권에서는 1권만큼의 배경 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훨씬 유기적으로 각 가지의 이야기들이 섞이더라고요.
카페 이벤트로 2권만 읽어본 분들이 1권을 안 읽었지만 재밌었단 평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평이 구매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요즘 라노베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낯설기 때문일 겁니다. 라노베에서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 해야하나... 라노베엔 무협은 드물죠. 슬프지만...

그리고 사람이 많이 나오는 무협의 특징 때문인지, 1권에서는 인물이 너무 한 번에 나와 인물의 이름이 헷갈린 적도 있었어요.
특히 상아와 첫 등장했던 자청과 풍종운의 이름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누구지 싶어졌었거든요... 첫 등장했을때 둘다 이름은 안나오고 나중에 나온 케이스라서요.
상아는 특유의 말투와 성격 때문에 바로 알아봤는데, 첫 등장할 때 이름이 안 나왔다보니 누구지..? 했다가 나중에 마제강 쫓는거 보고 눈치 챘어요ㅠㅂㅠ... 내가 문젠가...

어쨌거나 전 이 소설 추천합니다. 소재가 낯설다고 놓치기엔 정말 재밌고 잘 쓴 소설이네요.
물론 무협 특유의 마초적인 면이 없진 않습니다만 ^^;
재밌는 소설은 많지만 이거 잘썼다! 딱 느껴지는 소설은 드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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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게이머 1 - Novel Engine
인덱스(장은석) 지음, Mansu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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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나온 노블엔진 신작 두권(고스트게이머, 이세계를 향하여 경례) 다 재밌게 봤습니다. 노블엔진에서 부디 끝까지 끌고가 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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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게이머 1 - Novel Engine
인덱스(장은석) 지음, Mansu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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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너무 즐겁게 읽었던 고스트게이머,
이번 노엔 9월 국내 신작 둘 다(나머지 하나는 이세계를 향하여 경례, 리뷰 이전에 썼었죠) 정말 재밌는데요? 얘기가 많이 안나와서 아쉽네요 쭈글쭈글...ㅠㅠㅠ
둘다 표지도 넘나 이쁘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스트게이머의 경우는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즉 여주 판타지.
물론 소년 층을 대개 타겟으로 한 라이트노벨 쪽으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아, 이 작품 로판 읽는 여성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먹힐거 같아요. 진짜 괜찮습니다.

이거 그 중에서도 특히 이런 FPS, AOS 게임 하는 저 같은ㅋㅋㅋㅋㅋ 플레이어이자 독자들은 충분히 보겠다 싶던데요, 왜 오버워치, 사이퍼즈, 롤, 히오스 하는 여자 플레이어들 많잖아요 정말로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엔젤릭레이어 기억하시는 분~ 저는 그 애니 생각이 나더라고요. 소심한 아이가 게임에서는 마음껏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는게 /ㅂ/
그리고 보이 밋 걸에도 아주 적합하니 저는 그냥 넘어갑니다. 아 진짜 좋아 ㅋㅋㅋㅋ 지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이렇습니다. 유피테르라는 이름으로 게임 '게이트 오브 노바'에서 아주 유명하고, 오만한 24살의 프로게이머 지환. 그는 지신의 팬에 의해 자신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고 맙니다!! 그리고 17세의 유령을 볼수있는 소녀 세하에게 그 팬을 찾는 걸 도와달라고 하고, 이로 인해 세하는 가상현실 게임 '게이트 오브 노바'의 플레이어가 됩니다!!!

행복합니다. 24살이면 아저씨네, 하면서 아저씨 아저씨 하면서 그러는데 와 저는 입가에 미소가 걸리구요... 와.... 진짜 행복하다.... 최고다.... 둘이 썸탔으면 좋겠다..... 사귀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세하의 (그리고 어느정도는 지환의) 성장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세하를 이끌어주는 스승 포지션인 지환이 아무래도 능력이 있다보니까, 이야기가 빠릿빠릿하게 전개되는 것도 이 소설의 묘미이지요.
텐션도 빠르고, 액션 부분도 상당히 시원시원해서 볼 맛이 납니다. 캐릭터들도 케미가 너무 좋아서 그냥 읽는 내내 행복했네요 ^////^




진짜 연재 같은거 안하시나? 카카오페이지는 지금 너무 늦어서 못 들어간다 치더라도요(사실 아무리 카카오페이지라고해도 연재처들의 쌩 유료연재는 재미보기 힘들죠. 기다무나 소장권 뿌리는거 아닌 한;;;)

톡소다 같은 곳에서 못하나요? ㅋㅋㅋㅋㅋ 썸타면 톡 같은걸로 해서요(카카오의 기다무 개념임). 거기 라이트노벨란 만들어 놓고 서비스 하는 소설이 아예 없던데. 솔직히 로판중에서는 신생 연재처중에서 톡소다가 가장 수익 잘 일어난다고 하고...

아니면 네이버 오늘의 쿠키같은 것도 괜찮아 보이고...(제가 잘 안 써서 그렇지 나쁘지 않다고 들었는듯.. 다만 라이트노벨쪽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왠지 전 지인들 통해서는 로판 쪽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네이버 오또쿠보단 톡소다랑 리디스토리 얘기를 많이 듣죠 아무래도.) 리디스토리는 아직은 로판 빼고는 기다무로도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무엇보다 톡소다 정도면 신생 연재처 중에서는 인지도도 있고, 망해도 뭐 신생이니까~ 이럴수 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정신승리를 하는거죠!(야) 라노베 런칭작이라는 이름 같은거 달면서 썸타면 톡 달아서 못하나? 아, 들어가기는 카카오페이지보다 훨씬 쉬울 것 같은데.




진짜 괜찮은 소설입니다.
라이트노벨 읽으시는 남성 독자들 뿐만아니라, 로판 읽으면서 간혹 라노베도 읽으시는 여성 독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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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를 향하여 경례 1 - Novel Engine
말랑슬라임 지음, 세발문어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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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랑슬라임님과 상성이 잘 맞나봐요. 재밌는데요?
이 분 스타일이 일단 정말 깔끔해요. 정말 깔끔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다른 분들 리뷰를 원래 안 보고 시작하는 데 이번엔 보고 시작해서... 음, 이 깔끔하다는 점이 너무 베이직해서 거부감이 드려나? 했는데 아 저는 너무 재밌게 봤네요.

중심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주인공의 특별함을 잠깐이라도 원해서 코스프레를 조심스레 해보던 주인공이(이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언급 안하신 듯 하여 언급합니다.) 이 차에 치여 사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코스프레했던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조연에 빙의하게 되지요.

오히려 감동하면서 봤어요. 만약 노력한 만큼 잘 되지 않음에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시라고 하고싶어요.
사람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런 말 말고ㅋㅋ 에세이 같은 것 말고 이렇게 한 발치 멀어져서 보는 세상에서 괜한 위로를 받을 때가 있거든요.

제 경우는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한게, "과연 나는 내가 노력한 만큼 잘 해왔나"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거든요. 자주 얘기 하지만 블로그 살린게 현실 도피의 일부입니다ㅠ_ㅠ....
과연 내가 그만큼 발버둥 쳐보기라도 했나, 이런 생각 들고. 웃기죠. 실은 누구나 하는 생각인 건 알아요. 하지만 이런 말은 누구나 들어서 솔직히 그만좀 하라고 질린다고 말할 수도 있는 얘긴데,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범인이잖아. 



제가 이 소설을 재밌게 읽은 이유가 그거였어요.



요즘 소설들은 빙의물~ 참 많죠. 이세계물~ 참 많고. 그리고 주인공이 늘 무쌍찍죠. 이렇게 낮은 위치에서, 범인인 경우는 드물거에요. 물론 군대가 이번이 두번째이고(...) 주인공이 전반적으로 정말 노력해오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만큼 능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적당히 능력있고 적당히 상황판단력도 좋아서 의외로 꽤 괜찮게 판단되는 인물 일거 같고요. 튀지 않고 무난한 사람. 하지만 이 이세계는 마족과의 전투가 벌어지는 급박한 상황. 심지어 그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물론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이긴 하지만..
즉 대놓고 말해도 되나. 남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 어린 모습에 빙의해서, 남들 보다 아무래도 훨씬 나은 판단력을 가진 상태에서 공부를 해서 천재로 불린다거나,
혹은 스토리 내용을 다 꿰고 있어서 그 대로 탄탄대로를 걷는다거나. 없어요. 전혀 없어요.
스토리는 물론 알고 있긴한데 현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안되거든요. 결정적이지 못해요. 그는 특별하지 않기때문에 결국 전부 잡기에 불과한 거에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자기가 범인인 건 알고있지만 비슷하지는 않더라도 그 근처까지는 가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는 이야기. 절대 저는 절대 싫어할 수가 없어요.

물론 빙의물들이 가져다 주는 사이다나 시원시원함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정말 열심히 움직이고 움직여서 작은 성과를 (사실은 굉장히 큰 것이지만) 이뤄냅니다. 빙의물의 시원시원함. 물론 좋죠. 저도 대리만족되고 행복해지죠.

하지만 저는 범인이라서 이렇게 나 같은 사람이 조금씩 이뤄내는 세상을 보는 것도 좋네요. 그리고 대리만족은 아니지만 뭔가 직접적인 위로가 아닌, 간접적인 위로를 받게 되고요.

 

세발문어님의 그림도 굉장히 예쁩니다. 2권이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
일단 살지 말지 고민하시면서 리뷰 읽어보는 분들께는 사라고 권하겠습니다. 그림이 정말 예쁘기 때문에 취향이 안 맞으실 지라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그림 정말 사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곱니다 진짜 이뻐요 완전 이뻐...ㅠㅠㅠ 은하수 박아놓은 것 같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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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를 향하여 경례 1 - Novel Engine
말랑슬라임 지음, 세발문어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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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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