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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떠나는 마샤의 시간 여행
리 호지킨슨 지음, 이현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4년 7월
평점 :
마샤 이야기는 시리즈로 되어있는데
저희는 두번째 이야기를 먼저 접하게 되었어요.
44억년전의 지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간 여행이라고 해서 저는 당연히 과거로의 여행일거라
단정지었는데 1000년 후 미래의 시간까지 탐험하더라고요.
주인공은 마샤와 우주 원숭이, 그리고 마샤가 발견한 메리에요.
메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5년전을 시작으로 시간을 거슬러 해변의 과거로 떠나보아요!
빙하기, 고생대, 빅뱅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1000년 후의 미래의 모습을 탐험하다보면 끝 없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책을 조금 더 즐겨볼까요?
자세히 보면 오전과 오후의 해변, 오늘과 5년 전의 해변,
오늘과 천년 후의 해변의 모습이 모두 미묘하게 달라요.
그 변화를 한번 찾아보세요.
그럼 분명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워질거에요!
그림책의 글은 매우 짧지만 강렬했어요.
<<우리는 바로 지금, 바로 이곳,
지나간 날과 다가올 날의 중간에 있어.
시간은 멈추고 싶어도 절대 멈출 수 없어.
그래서 난 매 순간을 즐겁게 누릴 거야.>>
알고보니 작가님은 ADHD를 앓고 있어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들며
창작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날은 습하고 덥고, 10개월 된 아기는 엄마만 찾아 울고,
아침부터 짜증내는 첫째 딸과 씨름을 하는 일상.
행복하지만 사실 지치기도 해요.
그런 저에게 일상의 감사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었어요.
그리고 마샤의 무한한 상상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또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다음 시리즈도 무척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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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덕분에 저희도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았어요.
저희는 독후활동으로 나만의 질문 지도 만들기, 5년전,
지금 우리 마을 지도를 만들었어요.
1년 뒤, 5년뒤 우리 마을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달라질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