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켜면 사람의 말을 듣고, 보청기를 끄면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루카스와 그의 고양이 밀리센트,그리고 작지만 힘이센 마리와 그의 강아지 호르스트의 고양이 구출작전!! <책소개>루카스는 수의사인 엄마의 병원에서 마리를 만났어요. 마리는 조금 소심한 호르스트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키가 작은 여자아이예요. 이들은 엄마의 병원에서 소동을 벌이는 한 고양이를 알게되었고, 루카스의 특별한 능력으로 이 고양이의 사연을 알게되었어요. 주변을 수색하던 중 동물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강아지 호르스트의 활약으로 의심스러운 곳을 발견했어요. 이웃집 수상한 지하실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그들은 오늘밤 그곳을 탐색할 거예요! 수상한 지하실에는 과연 무슨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저희 아이는 책을 읽으며 저에게 3가지를 이야기하였어요. < 시간은 독감에 걸린 달팽이가 기어가듯 천천히 지나갔다> 달팽이도 독감에 걸리냐며 까르르 웃다가 얼마나 지루하게 느껴져서 그런표현을 한건지 궁금해했고, 나쁜 행동인지 아이인 자기도 아는데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범인의 모습이 무척 이상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물의 언어를 하는 루카스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자신은 인형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정확히는 자신의 단짝인 애착인형 초코와 말이죠.제가 인상깊었던 문장은 <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라고 여기는 것은 종종 다른 세상으로 가는 문일 수 있어요> 였어요.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루카스를 이해못하는 그의 엄마를 보면서 ..저 또한 아이의 대화에서 그녀처럼 저만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한 것은 없는지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