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의 서사시 -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까지> 근대 문학 속의 세계체제 읽기
프랑코 모레티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01년 12월
평점 :
바흐친, 루카치 등을 읽던 눈이어서일까 이 남자의 생각이며 필치가 매우 나이스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가 확실하고, 자유분방하게 생각을 글로 옮겨내는데, 탄탄한 기초실력에서 오는 자신감이 훅 느껴진다.
하루에 한장씩만 읽기로 하고 책을 펼쳤는데 1부 1장 읽고서 2장도 읽었다. 3장이 기다려진다.
아직 모더니티와 근대서사시의 차이는 확실하게 잡히지 않지만, 소설에 대한 뚝심과 도전감이 서린 그의 생각은 옳고 그리고를 떠나서 매우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