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 - 뇌 의사들의 100가지 두뇌 건강법
진 카퍼 지음, 김선희 옮김 / 행복포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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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 질병인 치매와 중풍환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30대에서도 노인성 치매와 같은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이 종종 발병하고 있다. 이들 질병은 환자 본인이 황폐해지는 것은 물론 가족까지 깊은 고통의 늪에 빠뜨린다.

 

중국 진시황제가 오래 살고자 하는 욕망으로 불로초를 찾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진시황제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모두의 열망이기도 하다. 술자리에서조차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구구! 팔팔!’ 건배구호가 등장한지 이미 오래아닌가.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목표아래 실천하는 일과가 있다. 좀 거창해 보이지만 하루도 빠트리지 않는 몇 주의 독서라도 꼭 하고 있다. 독서를 하면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독서는 ‘지적 호기심’을 탐구하는 데도 제격이다. 지적 호기심이 있는 노후는 외로움으로 자유로울 수 있고, 매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데도 유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이다.

 

또, 자기직전에 좋았던 일 희망적인 일을 생각하려 한다. 때로는 유머집을 찾아서 읽기도 한다. TV프로그램도 잠자기 직전에는 가급적 끔찍한 프로그램은 피하고 주말 영화도 재미있는 걸로 골라서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잠자리 들기 전 읽으면 좋을 책을 만났다. ‘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이다. CNN 의학전문기자인 저자는10여 년간 최고 뇌 의사들을 취재한 끝에, 100살까지 건강한 뇌를 만드는 100가지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보통 뇌 건강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가운데 심장병·당뇨병을 유발하는 생활습관들 중 일부를 공유한다는 사실에 더 놀란다. 예를 들면 비만, 콜레스테롤 같은 것들이다. 따라서 일상의 사소한 결정들이 뇌가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돕는 다는 이야기다.

 

지금 뭘해야 하나? 나이 듦에 따라 지능과 존재전체를 파괴하려고 위협하는 힘에 맞서 당신의 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많은 아이디어, 생각, 계획, 희망을 이 책이 줄 것으로 믿는다(288P)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은 100가지 방법을 말하지만 살펴보면 우리일상과 밀접해 그다지 많은 종류로 여겨지지 않는다. 모두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식생활에서부터 운동,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뇌 건강에 효과적인 모든 방법을 소개한다.

 

그뿐 아니라 100가지 방법이 뇌 건강에 왜 좋은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말미에 ‘생활의 기술’이라는 코너에서 독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책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양질의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나도 꼭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준다. 준다.

 

나도 이 책을 나침반으로 깨어있는 뇌를 계속 초롱초롱하게 생각하게 공부하게 만들고 싶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지적사항이 많아 잊어버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뇌 건강을 위해선 생활이 되어야 할 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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