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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수소 사이언스 틴스 18
임지원 지음, 이한아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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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수소'는
수소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층을 위해
수소란 무엇이고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며
우리 생활과 산업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쓰여진 책이다.

수소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소의 원자핵에는 양성자 1개만 있어
결국 양성자 1개와 전자 1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전자의 최외곽껍질에는
전자가 2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수소는 불안정한 원자 상태로 있기 보다는
수소 원자 2개가 전자를 서로 공유하는 형태인
수소 분자로 지구상에 많이 존재한다.
이 때 전자를 뺏어오기 좋아하는 원소인 산소와
수소 분자가 결합하면 물이 된다.
한편, 수소가 탄소와 결합하게 되면 탄화수소가 되며,
탄화수소에 산소, 질소 등의 원소가 추가되면
유기물, 즉 생명에 의해 만들어지고
생명체를 이루는 물질이 된다.
오래 전 죽은 생물들의 사체가 묻히고 쌓여서 생긴
화석연료는 그러니까 탄화수소 분자들이고
탄소와 수소가 어떻게 결합되었는가에 따라
메탄, 프로판, 부탄, 헥산 등으로 구분된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인류는 부단히 노력해 왔는데
먼저 산업혁명의 출발점이 된 증기기관 발명,
현대 세계를 있을 수 있게 한 전기의 발견,
전기를 활용한 다양한 기계의 발명 등이
그 동안 인류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러나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쓴 결과,
탄화수소가 연소되며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했고,
이는 기후온난화를 넘어 열화(Boiling)로
치닫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는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구해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신에너지로서 수소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이 재생에너지로서 활용도가 높긴 하나,
이들은 간헐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함과
동시에 지역의존적이라는 문제도 있어서
지역에 상관없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수소의 특성이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없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전기가 과잉생산될 때,
잉여 전기를 ESS에 저장하고 이후 이 전기를 사용해
물을 분해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고,
수소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를 만들 수 있으며,
수소차에 수소를 주입하면
차량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고,
수소 자체를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다.
수소는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사회나 산업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데,
수소환원제철을 만드는 것부터,
수소차나 UAM과 같은 모빌리티,
우주 발사체의 원료 등으로도 이용된다.

수소는 지구를 기후위기로부터 구해낼 해답이 될까?
인류가 위기의 순간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보존하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데
수소 에너지는 만능열쇠가 될 것인가?

어쩌면 가능할 것이다.
당연히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여태까지의 과학적 지식과 진보가
인류와 지구를 보호, 보존하는 방향으로
사용되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동시에 파괴와 멸망의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인 몇 몇 순간에서 목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수소 폭탄 개발을 반대하고 핵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과학적 진보가 반드시 인류와 지구에게
긍정적인 미래만을 안내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어쩌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 이유는,
독일의 화학자 파라켈수스가
"모든 물질은 독이다. 독성을 결정하는 것은 용량이다"
라고 한 것처럼,
과학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수소가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낼
답이 될 수 있을지는 인류가 하기 나름인 것이고,
그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향후 주요한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될 수 있는
수소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알아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더불어, 그들 곁에서 지금과 미래를 살아갈 부모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이므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구석구석 비어있던 부분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채워넣을 수 있었다.
그러니 이제 아이들과 생활하는 순간 순간마다
적절한 기회를 틈 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
이 책은 도치맘과 나무생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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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제빵사와 신비한 빵집 북멘토 가치동화 64
김정 지음, 송선옥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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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제빵사와 신비한 빵집>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측면의 고민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빵을 만드는
토끼 제빵사는 손님들의 고민도 한 눈에 캐치하고
그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빵을 추천한다.
주인공인 소원이는 토끼 제빵사가 추천하는 빵을 먹고,
소원이 이루어지거나
왜 이런 고민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꿈을 통해 얻는다
이를 통해 소원이는 현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고,
고민하던 것들이 해결될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일례로 소원이는 자신을 놀리는 친구인 준호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토끼와 고민을 공유하면서
친해지고 싶을 때 놀리는 방법을 택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며,
그런 친구에게는 단호하게 싫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나은 방법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낮게 말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게 내 가치와 같은 것은 아님을,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나'와 진짜 '나'는 다르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라는 조언을 통해 확인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한 책이지만,
부모에게도 일종의 양육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언제까지나 이 아이가 '품안의 아이'는 아님을
직시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
그 중 가장 자주 있는 일은
아이가 친구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며
부모의 도움 없이도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다.

부모가 아이의 고민을 다 알 수 없고,
아이가 고민을 공유해준다고 해도
아이의 진짜 마음이나 갈등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을
다 알기란 힘들기 때문에
결국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옳은 방향을 이야기해주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했을지에 대해
리소스를 제공해주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책은 아이의 고민이 주로 무엇일지 이해하는 데
그리고 아이가 해결해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덧.
이 책은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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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수소혁명
이순형 지음 / 쇼팽의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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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많은데 글의 구조가 정돈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게 쓰인 비문들이 꽤 많아서 읽기가 어려움. 교정을 안 보고 출판한건지 오타가 상당히 많아서 그걸 고치면서 읽고 있음... 내용 자체는 괜찮은 것으로 보이나... 인사이트 있는 내용이라기보다는 팩트 정도인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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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수학 학부모의 계획 - 수학은 어느 날 갑자기 잘할 수 없습니다
김수희 지음 / 사람in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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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당연히 수학에 관심이 많은 엄마인데...생각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얻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다 김수희 선생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요. https://m.blog.naver.com/lyergirl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다가 출간하신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수학 종착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등학교 > 중학교 > 초등학교로 내려오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특히 초등 때 해야하는 선행 3가지가 일반적인 선행이 아니라는 점, 완전학습을 통해 예습과 수업 그리고 복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그 과정을 구체적으러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진짜 구체적인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는 편이 저자가 의미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할 것으로 보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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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첫걸음 국민보급판 외국어 첫걸음 국민보급판 시리즈
김미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 너무 좋은데요! 절판되었다니 아쉽습니다. 전 덕분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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