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운명이다

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ㅣ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저자 초운 김승호 님은 주역을 연구하고, 주역을 과학과 접목시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하는 역학자다. 저자가 말하기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만나면 기운이 나고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기가 빨리고 피곤해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후자처럼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했을때 적절한 시기에 이를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그게 원인이 되어 훗날 본인에게 화가 미친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게 평생의 은인은 누구이며, 내게 불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은 누구이며, 이런 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내게 좋은 것인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운을 창조하거나 조절하는 것은 천지인 세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중 인에 대한 그의 연구성과라고 보면 되겠다. 주역이란 학문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으로 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인 공자의 사상을 비롯해 고전과 역사속의 인물들이 남긴 사상을 토대로 저자 나름의 주역이론 중 인간관계론을 설파고 있다.

우리는 나서 죽을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난다. 스쳐 지나듯 만나는 사람도 있지만 조직이나 기업에 속해 같이 생활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만나면 기운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피곤하고 불편해지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이유 없이 꼬이고 어긋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호흡이 척척 맞는 사람도 있다. 후자처럼 세상살이가 잘 되지 않으며, 일이 꼬이는 경우가 있을때 이를 잘 극복하는 지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성인이 아니라면 보편적으로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운은 육안으로 볼 수 없다. 그렇가면 이 보이지 않는 운은 무엇이며,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 가. 등 이 책은 인간관계와 처세의 관점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운을 개척하려면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은 운을 부르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어떠한 습관이 나쁜 운을 부르고, 무엇이 귀한 운명을 결정하는가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의 명쾌한 해답으로 인해 오랫동안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