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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7 - 황금의 도시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1월
평점 :
2년의 기다림! 테메레르 7권
테메레르를 처음 읽었을 때가 대학생 새내기였는데 7권이 나온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 백수가 되어 서평을 쓰네요.ㅎㅎ
친구들이 재밌는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늘 ‘테메레르’ 시리즈를 빠지지 않고 말했어요.
하지만 분량의 압박에 친구들이 설레설레 고개를 저으면..ㅜㅜ
제가 막 안타까워서 두꺼운데 금방 읽을 수 있다. 진짜 재밌다고 꼬셨는데 결국은... 한명만 읽었어요.ㅋㅋ
그 친구는 이후 빠져서 저와 열심히 테메레르 이야기를 나누고...ㅎㅎ
그 친구는 지금 제가 먼저 읽고 난 7권을 빌려줘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처음 테메레르를 보았을 때는 두꺼운 책의 두께에 이거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대출했었어요.
하지만 읽고 나면 너무 짧아... 더... 더... 를 외치는 저를 보게 되었어요.
솔직히 500쪽이 넘는 책이 이렇게 술술 넘어가는 게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벌써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테메레르를 읽었어요.
이번에 나온 7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두꺼운 책이라 일주일 만에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결국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ㅋ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테메레르 7권의 배경은 남미입니다.
멸망했던 잉카제국이 아닌 번영하는 현재진행형의 잉카제국에서의 테메레르 일행의 모험!
독특한 잉카의 용들과 그 문화의 묘사가 매우 생갱해서 작가 나오미 노빅의 상상력에 그저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7권에서도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늘 고생을 하고 저는 그 고생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서 함께 모험을 하고 나면 500쪽이 넘는 책이 끝나있음에 슬퍼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7권의 마지막에 8권의 내용을 예고하면서 또 다른 모험이 그려지고...
언제 8권이 나오고 9권이 나올지... 벌써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7권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브라질로 가는 테메레르 일행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항해 처음부터 뭔가 삐걱거리다가 결국 배는 침몰되고 프랑스배에 항복하고...
결국 무인도에 떨어지고 또 우여곡절로 잉카로 향하는 테메레르 일행을 보고 나면 제가 다 숨이 차고...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걸까? 하다고 또 운이 있는 것 같은 이상한 이야기에 빠지고 나면 책이 끝나 있습니다.
테메레르는 분명 두꺼운 책이지만 너무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책을 덮으면 그저 아쉽기만 한 책입니다.
테메레르 500쪽이 넘는 분량과 7권의 책, 부담스럽게 느껴지나요? 하지만 읽고 나서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 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테메레르 7권 황금의 도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