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괴물작가,

실제인지 허구인지, 가늠이 안되는 그의 소설들을 읽으며,

오히려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마져 들게 하는

읽고 나면 한바탕 달리기를 하고 난 후에 잠시 앉아 바람을 맞이하는 느낌이 든다.

약간의 한기와 함께~

그의 책을 접한 건 한국이 싫어서, 그리고 댓글부대로 이어지며,

히야~를 연속 외치며, 그가 왜 괴물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그의 글을 읽을수록

허풍스러운 말들이 아님을 알수 있다

사람은 가진게 없어도 행복해 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함녀서 행복해 질 수는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한국이 싫어서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모두를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 댓글부대 -

 

우리 시대를 다루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온 장강명 이제

한국이 아닌 김씨왕조붕괴 이후의 북한을 배경으로 3일간의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소원은 전쟁이라는 작품으로 다시금 찾아왔다

우리는

외국의 테러폭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불안한 세계문제에는 민감함을 들어내기도 하고,

난민들의 사진을 보며 애달파하고 인터넷과 뉴스에 흥분하고

그러나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는 그져 우리가 상관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도 되는양,

또한 북한의 핵문제, 도발등 뉴스에서 보도가 되어도 이제 더이상

 우리는 불안해 하지도 걱정스러워 하지도 않는다.

그져 정은오라버니 또 뭐 필요한거 있으신가 정도로 치부해 버린다,

언젠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도 12살이후 나 조차도 입에 ̝조림 조차 해보지 않았던거 같다

그런 북한의 소설로 돌아온 장강명,

책을 다 읽은 후 덮고 한참을 그렇게  앉아서 이 소설 허구맞아? 하며 소름돋아라고 말했다. 

11년동안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있었다는 장강명작가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 되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소설을 읽으면서 허점을 찾을 수 없다고 해야 할까? 허구인지 실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김씨 왕조 붕괴 이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북한 장풍군에 수상한 사내가 등장한다.

얼굴에 칼날 같은 흉터가 있는 이 사내의 이름은 장리철.

이유는 숨긴 채 신천복수대 출신을 찾아 헤매다 남한과 가장 가깝다는 장풍군으로 흘러들게 된다.

한편 북한에 파견될 평화유지군으로, 영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군대를 두 번 오게 된남한 청년 강민준. 그의 불행은 악명 높은 황해북도 장풍군 희망부대로의

 파견으로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마약수사팀 소속 미셸 롱 대위와 함께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사건 속으로 휘말리는데…….

 

제목만 봐서는 지금 현재 한국을 제대로 반영해주는게 아니냐고 남편과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첫장을 넘기면서 다음은 어떤 글로 우리를 놀라게 해줄껀지, 기대하면서

 

마치 이책을 마지막 작품인양

질주하듯 힘을 다해 열정을 쏟은 작가의 힘이 느껴지는 소설이였다,

 

제발 영화로는 만들지 말아주길~

영화로 만들기에는 글이 아까워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진부한 말도 아니다.

읽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기를,

읽어본다면, 멈출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모처럼 토요일에 우리의 소원은 전쟁을 읽으며 잠시 나라의 어지러움을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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