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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ㅣ 쑥쑥문고 89
김미숙 지음, 한호진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3월
평점 :
어제와 오늘이 같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느끼고 있어요.
삶에 큰 변화없이 오늘도 무사히 지나가기를...
슈퍼히어로를 만나지 않아도 괜찮으니
매일 패턴 대로 살고 싶어요.
잔잔하고 반복적인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걸 느끼는 요즘 어딘가에서 활약하고 슈퍼 히어로를 책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초등 딸과 함께 만난 히어로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수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차례)
출처 입력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 법
귀구멍
(작가의 말)
작고 평범한건 시시한게 아니라,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뜻이에요.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허름한 5층 건물인 마천루 빌딩 네거리
특별한 일이라고는 도무지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심심한 동네에 사건이 발생했어요.
달리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엎어져 버린 사건)))
119를 부르는 사이 동네 사람들이 힘이 합하여
버스를 바로 세우고, 사고 난 버스에 탄 사람들까지 안심시키며 구급상황을 잘 대처합니다.
또한,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급차가 올때까지 모두가 현장을 지켰어요.
구급차가 오고 모든게 정리되자 동네 사람들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생활을 하는데요.
이때 슈퍼 히어로는 어디에 있었던걸까요?
여기서 슈퍼 히어로는 평범한 사람들인 네거리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을 돕고,
보통 사람들이 보통사람들어게 마음을 내어주는
조금 심심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날은 슈퍼 히어로였던거에요.
(슈퍼히어로는 평범이란 말속에 선량함과 따뜻함이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들...
나이가 들어서인지 진짜 와 닫는것 같아요.)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 법
동물원 북극곰 사육사가 되고 싶은 수아에 이야기로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법을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게 되는데요.
찾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생각할 시간이 진짜 필요하구나 느끼게 되었어요.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연습장에 빼곡하게 채우는걸 보면서
이게 진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결론은 너무 슬퍼 가슴이 아팠는데요.
이 부분은 책에서 만나보세요 ㅜㅜ
쥐구멍
은우에게 부끄럼이 생긴 날에 이야기에요.
은우는 음악시간에 옷에 오줌을 쌓고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어요.
은우의 부끄러움으로 갑자기 쥐구멍행 열차에 올라타게 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부끄러움은 인간을 무한히 성장시키는것이며
딛고 나아갈수록 더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수 있는것이라는걸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였어요.
생각해보니 공감되는 이야기 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히어로가 된다는건 소소한 마음이면 가능하다는걸 알려주는것 같아요.
소소한게 시시한건 아니라는걸 말해주네요.
어른이 되고 나니 이 말이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작은 섬김과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겐 히어로,
아니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것인데요.
학교에서 잘 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는 친구가 있다면 눈감지 않았으면해요.
아이들이 마천루 빌딩 사람들 처럼 함께 한다면 아파하는 누군가도 생기지 않고 누군가가 생겼다면 그건 함께한 친구들이 슈퍼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가는 일상에서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걸 느끼게한 책입니다.
요즘 초등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대요.
저도 함께 읽으면서 소소한 삶이 행복이고 소소한 배려가 큰 힘이 된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춘기 시기인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마천루빌딩 #슈퍼히어로가나타났다 #쑥쑥문고89 #초등도서 #슈퍼히어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