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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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영화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표현이나, 문법은 어느 정도 감을 익히는 듯했지만, 유난히 감정의 깊이는 너무도 얕았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아이들이 어딜가서 큰 슬픔을 일부러 경험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너무도 밝은 친구들이었기에, 슬픈 이야기를 쓰라고 한다면 더욱더... 나는 슬픔을 공부해보라고 했다. 작가라면 그래야만 한다고. 그래서 접하게 된 책이었고, 나 또한 큰 도움을 받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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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 하루 한 장 글쓰기로 베스트셀러까지
송숙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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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여, 한동안 이리저리 방황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돈을 빨리 벌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처음은 어떻게든 나아갔다. 이것저것 새로 배우기도 하고, 좋은 인연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점점 나는 지쳐갔다. 내가 무엇을 위해 지금껏 공부를 하고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점점 막연해졌다. 그래서 멈추고 다시 돌아왔다. 나의 속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어린 꼬마가 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지금껏 못하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핑계를 멈추려고 한다.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 글쓰기의 시작을 바로 이 책이 이끌어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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