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본 첫느낌은 마치 수채화를 보듯 맑고 또 화려해서 어떤 내용을 품고 있는지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벌이 봄에 꽃가루를 모으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수분이 이루어지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간단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꿀벌과 함께 봄이 시작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길게 접혀져 있는 면을 펼치면 벌의 종류와 수분의 과정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의 앞면지와 뒷면지에는 흙색 바탕에 단색으로 다양한 종류의 벌을 그려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벌의 이름이 무언지 알아맞추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책에는 벌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그려 놓은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벌과 마찬가지로 꽃의 이름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에는 민들레, 수선화, 데이지, 크로커스, 벚꽃, 장미, 해바라기 등과 같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답니다.
며칠 전 우정사업본부에서 5월20일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한 '꿀벌' 기념우표를 발행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기후온난화로 그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발행했겠죠. 꿀벌의 소중함이야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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