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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왕 스피커!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
장지혜 지음, 경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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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스피커~

제목을 보면 수다쟁이가 떠오른다. 역시나 할머니는 수다쟁이 중에서도 왕 수다쟁이이다. 손녀의 비밀까지도 쉽게 말해 버리는 그런 할머니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할머니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만든다. 할머니의 비밀 항아리, 그 항아리 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옛날 아낙들의 고뇌가 느껴진다.

요즘 아이들은 남에 대해 쉽게 말하고 욕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더욱 인식하면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며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어린이들, 어른들까지도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괜스레 말을 잘못하면 큰 화가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쉽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말의 소중함, 말의 위험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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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글자벌레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0
권윤덕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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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 벌레?’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제목만 보고도 내용이 궁금해진다.

책속에는 나오는 글자벌레만 해도 10가지, 그리고 그 외 먼지벌레, 글자부스러기벌레 등 굉장히 많다. 이름들도 특이하다. 씹지않고꿀꺽벌레, 아낀다고야금벌레, 중요해도깜빡벌레 등 글자를 모아서 만들었다. 그런데 벌레들의 이름은 꼭 사람들의 성격을 나타낸듯하다. 10가지 종류의 기본적인 성격에 추가로 먼지, 글자부스러기벌레처럼 특이한 성격까지 보태면 정말 다양하다.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끌듯 벌레들의 생김새도 너무 귀엽다. 요즘 벌레들은 이렇게 귀엽게 생긴걸까? 꼭 아이들에게 벌레를 그리라고 하면 이렇게 그릴 것 같다. 중간 중간 놀이도 있다. 그림책이니 놀이라 해봐야 쉽겠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름 눈 운동을 하거나 연필을 잡고 따라가봐야 도착할 수 있는 놀이도 있다. 친절하게도 책 뒤쪽에 문제풀이도 나와 있으니 책을 읽으며 놀이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글자벌레라 그런지 일상생활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글자들도 많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렵기도 하다. 만화 형식으로 그려진 부분도 많아 어린이들이 어려운 낱말도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책 뒤쪽에 어려운 낱말 풀이도 나와 있다.

 글자나 그림이나 한번 읽고 내버리기 쉬운 책이 아니다. 두 번, 세 번 읽을 때마다 내용과 그림이 새롭다. 고학년 어린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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