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새 즈필로 철학하는 아이 4
레미 쿠르종 지음, 이정주 옮김, 원유순 해설 / 이마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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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새의 모습이 반반씩 있는 고양새 "즈필로" 이야기 드려드릴게요~


 








거뭇거뭇한 밤 알쏠달쏭 숲에 낙엽 위로 무언가  풀썩 떨어졌어요~

 


완전한 새의 모습도 아니고

완전한 고양이의 모습도 아닌 고양새~


다음날 아침 고양새 앞에 나타난 흰 고양이는

생김새도 다르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낮선 동물을 보고 숲 속 동물들에게 알렸어요




"괴물이 나타났다"

날개 달린 고양이가... 고양이 가면을 쓴 새가..

덫을 놓아 숲 속 동물들을 잡아먹으려 한다고 알쏭달쏭 숲에 소문이 쫘악 퍼졌어요







 


고양새는 그림으로 숲 속 동물들에게 자기 이야기를 했어요

숲 속 동물들은 모르겠다는듯 시치미를 뚝 뗐어요


"살던 곳에 전쟁이 나서 가족들이 모두 죽었대요.

자기도 돌아가면 죽을지 모른대요!" 어린 까마귀들은 말했어요








많은 회의 끝에 고양새는 숲에 살게 됐지만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해야했어요


고양새는 알쏭달쏭 숲을 떠나고 싶었지만

날개를 다쳐서 멀리 날 수도 없었어요




고양새는 밤마다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불렀어요




어느 아침 숲을 나온 고양새는 고양새 말을 하는 암소를 만났어요

고양새는 가슴이 뻥 뚫리는거 같았어요

고양새 즈필로는 매일 아침 암소 "안나벨라"를 만나러 갔어요




어느 아침 풀밭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안나벨라를 만날 수가 없었죠







 


슬픔이 너무 큰 즈필로는 차가운 연못에 빠지고 말았어요.

즈필로는 물속으로 가라앉았어요.

서서히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즈필로는 저대로 차가운 물속에 가라앉는걸까요??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데요


다문화가정이 1%인 지금 즈필로 이야기를 보면서 저 역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세대에는 다문화가정이 더 늘어날텐데요


우리의 아이들이 자기와 다른 모습을 한 친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할지


고양새 즈필로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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