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카-루카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구드룬 멥스 지음, 미하엘 쇼버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일기장을 읽는 듯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은
11살 소녀의 첫사랑에서 성장이야기로
점점 더 빠져들고 마음속으로 파니를 응원하게 되는
루카-루카
훗날 오래된 상자에서 꺼내보며
내 11살의 첫사랑은 이랬지...
이렇게 회상하게 될 것만 같은
11살 소녀의 친구도, 엄마도 아니지만
누구보다 파니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알게 된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면
작은 미소를 띄며 파니를 응원하게 되는 책이네요
파니와 루카의 첫만남
개구리왕자 연극에서 개구리역활을 맡은 파니에게
입맞춤을 하길 거부하는 공주 역활의 루카
루카는 파니가 싫은걸까요?
하지만 며칠 뒤 루카는 항상 맨 앞 자리에 혼자 앉아 파니 옆자리고 앉겠다고 하는데...
책상을 혼자 쓰는게 좋았던 파니는 화가 났는데
루카는 파니의 연필과 공책도 정리해주고
파니가 연필이나 지우개를 떨어트리면 언릉 주워주는 루카가 점점 익숙해지는데

수업시간 한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루카는 파니를 다시 혼자 앉게 만들고
파니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루카에서 쪽지를 보내고
루카는 다시 파니 옆으로 앉는데
하지만 루카는 파니를 계속 피하고
파니는 그런 루카가 점점 더 신경쓰이는데
파니의 늑장과 꾀병
머리와 배 속에 부풀어 오르는 그 무언가
파니의 결석에 집으로 전화를 건 루카
수학시험의 걱정과 두려움도 파니의 루카 생각을 누르지는 못하는데
이제 루카와 파니는 하교길을 함께하며
통화도 하고
둘만의 비밀을 함께 갖는 비밀친구가 되었는데
둘만의 비밀장소
파니의 얼굴을 쓰다듬는 루카-루카의 손
루카-루카의 고수머리는 만지는 파니의 손
둘만의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이별은 아니지만
파니와 루카 두 사람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잠깐의 이별을 하게 되는데
루카와 파니는 서로의 사진을 간직하며
서로를 만나지 못하는 여름휴가를 걱정하는데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탈리아 바닷가에서 만난 엘레나
매일 루카-루카에게 편지를 쓰며 온통 루카-루카생각의 파니는
파니만 따라다니며 옆에 있는 엘레나를 신경쓰지 않지만
루카-루카를 만날 수도 연락도 할 수 없는 파니는
하루종일 루카-루카 생각만 하기에 지쳤던 파니도 엘레나와 어울리며
점점 루카-루카 생각이 덜 나고
이젠 더 이상 루카-루카에게 편지도 쓰지 않는데
여름휴가가 끝나갈 쯤 파니는 엘레나와 루카에게 줄 모자를 고르며
개학을 기다리는데
파니가 편지를 보내지 않아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건지
루카-루카도 여름휴가동안 승마에 빠져서 파니생각을 안 한건지
전과는 다른 루카-루카
파니의 생각과는 다른 루카-루카의 만남
새로 전학 온 하이너의 등장
루카-루카와 더이상 둘만의 장소에서 만나지도 않고
루카-루카가 전화도 하지 않는 이유를
파니는 둘만의 장소에서 알게되요
이광경을 목격하고 알게된 파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큰 돌멩이가 파니의 눈에도 배에도 발에도
잔뜩 들어찬 돌멩이들
우정은 영원한거라며
슬퍼도 기뻐도 함께 가는거라고 말하던 루카
처음으로 루카에게 전화를 건 파니
"이제 우린 슬픈 친구가 된 거니?"
파니의 루카-루카를 향한 소소한 복수와
루카-루카 돌멩이를 꺼내고 없애는 파니의 성장을 보면서
저보다 어른스럽다 느껴지고
그런 파니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루카에서 루카-루카로 다시 루카로
파니가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이
어른보다도 어른스럽다고 느껴지며
엘레나와의 우정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는 11살 소녀의 첫사랑과 성장이야기
루카-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