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파리를 먹었어

파란 파리를 먹었어 ㅣ 풀빛 그림 아이
마티아스 프리망 지음, 박나리 옮김 / 풀빛 / 2020년 6월

동물들의 먹이 사슬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지구 생태계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파란 파리를 먹었어

파란 파리는 누가 먹었을까요?

난 안 먹었다고? 과연 그럴까요?

숲 속에 파란 파리가 살았어요

파리는 배를 채우고 멀리 날아갔어요

윙윙거리며 숲을 돌아다니다 개구리 한 마리를 만났어요

개구리는 파리를 아주 좋아해요

냠냠냠, 아주 맛있군

개구리는 개굴개굴 울며 숲을 돌아다니다가 뱀 한 마리를 만났어요

개구리는 뱀을 좋아하지 않지만,

뱀은 개구리를 아주 좋아해요

파란 파리를 먹은 개구리와 뱀이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뱀의 몸속에 그려진 동물들을 보여주며

뱀의 먹이도 알 수 있네요

연필로 그린 세밀화를 자세히 보면

풍뎅이, 무당벌레, 개미, 거미, 등

숲속에 사는 생물들도 볼 수 있어요

글만 읽고 책장을 넘길때는 몰랐는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밀조밀 숨어있는 곤충과 동물을 찾는 재미가 숨은그림을 찾는 듯 재미까지 있네요

쉭쉭거리며 숲을 돌아다니던 뱀은 까마귀를 만났어요

까마귀는 뱀을 아주 좋아하죠

여우는 까마귀보다 고깃덩어리를 더 좋아해요

냠냠냠, 생각보다 맛있군.

개미는 죽은 동물을 아주 좋아하고

참새는 개미를 아주 좋아하고

늑대는 참새를 아주 좋아해요

늑대는 사냥꾼이 파 놓은 함정에 빠졌어요

냠냠냠, 아주 맛있군.

사냥꾼은 떡갈나무 뒤에서 볼일을 봤고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던 파리가 날아왔어요

 

숲 속의 생물들을 통해 먹이사슬에 대해 보여주는 그림책

파란 파리를 먹었어

지구 생태계는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을 통해 평형을 이루며 유지하며 살아요

먹이사슬을 통해 건강하게 순환하는 생태계를 보여주며

아이들은 자연의 섭리를 자연스럽게 깨달을거예요

파란 파리 한마리로 시작해 숲속 전체의 모든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파란색으로 변하가는 동물들과 파란색 글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