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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 홀로, 그리고 함께 그려가는 특별한 하루
로사(김소은)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기 연재 일러스트레이터
로사의 그림 에세이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평범한 일상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아이와 같이 보기 좋은 그림 에세이 읽어봤어요
혼자일때도 같이일때도
아름다운 일상
휴식같은 수채화 그림
겨울이면 팔팔 끓여놓은 주전자도 금방 식어버리는데
따뜻하게 껴안은 사람의 온기는 나눠도 식지 않고
더 따뜻해지네요
딸아이를 꼭 안아봅니다
아들도 쫒아와 같이 안기네요
겨울이면 베란다에 한 박스 사 놓고
방안에서 방바닥이 온통 귤껍질로 가득찰때까지
손톱이 노랗게 물들고
손도 노래질 정도로
하루종일 먹고 또 까먹었던 귤~
바쁜 엄마 아빠 대신
언니 오빠와 같이 놀면서 컸는데
이불 위에 누워서 질질질 끌려다니며 방문턱에 머리 쿵쿵 박아도 좋다고 킬킬대고
이불에 둘둘말아 어부바해서
김밥이요~ 김밥~ 둘둘말은 김밥~ 노래부르며 김밥말이
이불 위에 올라가 누워서
놀이기구 타듯 슝슝 날아라 슈퍼맨놀이
또 해줘 또 해줘
올해는 유치원에 가는 첫째 아들
이제 여자친구 손잡고 뽀뽀 하려나요
질투날거 같은데요~^^
엘리베이터만 보이면 전력질주하는 아들
눌러져있기라도하면 금새 풀 죽어서
이젠 유모차에서 내려 뛰어다니는 동생하고 매일 경쟁하네요
그림이 참 사랑스럽죠~
아빠 퇴근하면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어릴때만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추억이겠지요
울 남매들 언제까지 아빠를 이리 반겨줄까요?^^
딸아이 머리 빗겨주고 머리 묶어주며
행복해하는 남편
이젠 제법 잘 묶어주는데요
곧 딸아이기 맘에 들지 않는다며
혼자 묶겠다고 하겠죠
소풍가는 날이면
눈뜨고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고
엄마가 김밥 둘둘 말고 계신 상에 쪼르르 앉아서
김밥을 오물오물 먹었는데
엄마는 체한다며 뜨끈한 국을 떠다주시고
이젠 제가 새벽에 일어나네요
아이들과 김밥싸서 나가려니
새벽부터 일어나 없는 솜씨로 느린 손으로 둘둘 말고 있네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일거 같네요
휴일날 하루종일 잠만 자라면 엄청 좋아할텐데
아이들이 깨우고
밥먹자고 제가 깨우고
하루쯤은 이렇게 게으름 부려봐야겠네요
겨울, 봄, 여름, 가을
4계절을 지내는 가족의 일상을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