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제일 읽기 힘든 이야기였다. 심플 스토리랑 막상 막하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망 없는 불행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5
페터 한트케 지음, 윤용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이 실린 아이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이 책이 가끔 에세이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 엄연히 소설이다. 작가의 삶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건 맞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성희의 어느 밤 하나만으로도 별 5개 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 2018년 공쿠르상 수상작
니콜라 마티외 지음, 이현희 옮김 / 민음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건 쇠락해가는 도시에서 부모의 불화와 굶지 않을 정도의 가난을 갖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내애의 15살에서 21살, 그 몇년에 대한 얘기야. 우리는 각자에게 사정이 있다는 걸 알아. 그의 엄마 아빠에게도, 이모와 사촌들에게도, 짝사랑의 대상인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편하게 살아온 여자애애게도, 이민자인 하신과 그의 아버지에게도. 그래서 책이 이렇게 두꺼운거야. 모두의 변명을 해주느라고.

청소년기라면 단연 성에 대한 호기심과 짝사랑,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소망, 치기 어린 실수들 그런 것들로 대표되는 것 아닌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 수 없는 거지만, 한번만 발을 내딛어 모르는 곳에서 헤매 보고 나면 다른 길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지. 난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다만 ‘나때는 말이야‘ 하면서 비교할 수 없을 뿐, 한 사람의 일생에서 경험은 단지 어떤 사건의 기억이 아니라 그 이후의 그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기도 하잖아.

근데 여기는 90년대의 에일랑주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철강 산업으로 한 세기를 버티고 이제는 버려진 용광로를 지나 직업을 찾으러 가야 하거나 낡은 술집에서 맥주를 들이키는 것 밖에 할 수가 없는 곳이야. 난 이 소설이 한여름, 아마도 7월이 배경일텐데도 사진을 찍어본다면 누런 빛을 띄고 있다고 생각했거든, 황사가 낀 날처럼. 그런데 이제보니 그건 녹의 색일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은 당연히 이 지긋지긋한 곳을 떠나는 꿈을 꾸지. 결과만 말하자면? 부유한 집 애들은 도시로, 대학으로 떠나고, 그렇지 않은 집의 애들은 남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런 것따위는 꿈꾸지 않던 때와 하나 변한 것 없는 호수에서 해지는 모습이나 보는 거지.

마리화나를 빨건,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건, 누구와 잤건, 심지어 권총을 손에 들어봤다해도 이년쯤 지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픈 인간 봄날의책 세계산문선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정수윤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에세이들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아쿠타가와의 두 에세이는 서정적이기 그지 없다. 두 수필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