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전술의 한국사 - 국가전략에서 도하전까지
이상훈 지음 / 푸른역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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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사에서는 2차세계대전이나 1차대전사와 같 이 꼼꼼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전술 전략 책들 이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은 우리 역사의 여러 전투장면을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사실을 부지런히 끌어모아 설명 해 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다.

예를 들어 고구려 당나라 전쟁시 김유신 장군의 군량 수 송작전을 설명할 때에도 여러 사서에 기록된 인원, 통솔 규모를 파악하여 15000 여명의 대군이 수송에 나섰음을 설명하고, 고구려의 방어를 회피하여 평양으로 진군하였 을 루트를 추리하는 장면은 이제껏 다른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점들이다.

이성계 장군의 왜구 토벌전을 설명 할 때에도 단편적인 사실 만이 아니라 관련된 다른 전투양상과 작전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추격과 포위 작전을 흥미 진진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설명하는 것들은 일반 대중적인 역사서와는 달리 전문적인 연구자로서 진지하게 관점들을 독자에게 제공해 주고 있어서 독서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 전편에서 당시 전투와 전술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서에 기록된 36,000 보가 지금의 거리로 약 60킬로미터라는 것을 밝혀주고, 9명의 장군들이 인솔한 전투는 장군 1인 당 평균 1500명을 통솔하였으므로 약 1만3500명의 인 원으로 작전을 펼쳤다는 점을 설명해 주는 등, 객관적이 고 구체적인 수치를 통하여 실제적인 전투의 모습들을 상 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전문 연구자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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