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씨앗들 - 우리를 매혹시킨 치명적인 식물들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지음, 권지현 옮김 / 돌배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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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들>은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양파, 우엉부터
듣도보도 못한 '헤디키움 다르드네리아눔'...
그리고 익히 아는 삼(대마), 코카나무(코카인)까지 19가지 종류의 식물을 소개한다.

1️⃣양파는 왜 우리를 눈물나게 하는가?
익히면 달달한 양파를 먹기까지
눈물 쏙 빼면서 까야만하는 양파.
양파는 인간, 동물 등 외부 공격자가
자신의 몸을 자를 때 황 성분을 내보낸다.
황이 알리이나아제라는 효소와 만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눈물을 만들어내는
합성 효소에 의해 프로페인사이얼이라는
기체가 형성된다. 이 기체가 휘발되면서
우리 눈까지도 도달해 눈물을 주루룩
흘리게 만든다😭
우리에게는 야속할지라도 양파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쉴드치는 것이니
뭐라 할 수 도 없다, 그리고 맵지만
맛있으니까 🤣

2️⃣우리를 눈물나고 얼얼하게 하는 것
못지않게 피부를 아프게 하는 식물들도 있다
서양쐐기풀, 우르티카 페루스, 히포마네 망키넬라...이 풀들은 인간에게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하지만 동물들이 더 호되게 다한다고 한다. 개와 말들에게 신경학적 문제와 호흡곤란과 경련을 일으키다 몇 시간만에 죽는다고...경험상 옻닭 잘못 먹었다가 알러지가 올라왔는데, 시뻘건 발진도 간지럽고 괴로운데 호흡곤란에 사망이라니..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반드시 사진으로 확인해서 피해
다녀야겠는데...😵

3️⃣헤디키움 가르드네리아눔, 미코니아 칼베스켄스...이름 만으로도 외계에서 온 듯한 외래종 식물. 온난화 같은 기후 변화와 무역 등 인한 인간들의 이동으로 다른 지역의 식물들이 그 나라로 들어온다고 한다. 유입종이 침입종이 되는 비율이 1/1000이라는데 엄청 적은 비율같지만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해치고 토양침식으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우리에게는 나쁜 식물이 되어버렸다. 번식능력이 대단한 외래종이 잘 서식할수 있는 것은 인간 때문이다. 인간이 건드린 땅에서 더 잘 번식한다고 하니, 자업자득 같기도 하고...

4️⃣비염으로 고생 중이신 분들 계시죠? 😪북미가 원산지인 국화과 외래종 '돼지풀'이 비염과 천식을 유발하는 원흉?이란다. 1개의 뿌리에서 꽃가루 10억개를 만든다고 하니 엄청나다.(식물의 역습) 이로 인해 의료비 지출과 농업의 피해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외국에서는 돼지풀 예방과 퇴치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풀보다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 공해로 인한 것 같다. 비염 있으신 분이 제주도 가서 비염이
완치 됐다는 얘기 들었다. 제주 공기가 확실히 좋은가보다😆

5️⃣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던 담배는 서양 사회에서 용도를 변질시켜버렸다. 담배는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의식에 사용했고 약용식물로 취급되었다고 한다.굴곡진 담배의 역사를 서술하지는 않겠지만 경각심을 기울이게 할 문제들이 많은 것 같다. 단순히 개인의 건강만 해치는지 알았는데 환경재앙을 일으킨다고 한다. 담배재배는 유기농이 드물고 공정무역 대상도 아니며 많은 양의 물과 살충제가 소요된다. 말라위에서는 농사에 동원되는 어린이가 8만명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고농도 니코틴에 노출되어 전신피로, 구토, 근육 약화 등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자본을 가진 인간의 탐욕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고 나니,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

6️⃣주목!! 이라는 나무를 아시나요?
<해리포터> 볼드모트 마법 지팡이도 주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000년 이상 살 수 있다는 , 다른 식물을 도와준다 '보호수' 주목은 항앙성분도 있지만, 역시나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축, 반려동물이 많이 먹으면 죽고 사람도 중독이 심하면 심장질환, 혈압저하, 심정지로 돌연사가 일어난다고 한다. 앵두같은 빨간 열매가 달리는 주목이 이렇게 무섭답니다.

이밖에도 럼을 만드는 사탕수수, 대마의 원료인 삼,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나무 등 적절히 인간에게 쓰면 이롭고 과하면 해가되는 식물들도 소개한다.
유익한 교양수업을 들은 것 같다고나 할까. 오랫만에 술술 읽히는 <나쁜 씨앗들>을 읽게 되어 행복하다.
나아가 저자는 인간의 시각에서 보는 식물이 아닌, 식물의 시각으로 설명하고 인간과 식물이 공존하는 삶을 주장하고 있어 독자로써 다시금 깨닫게 하는 바가 있었다. 식물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리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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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하사는 어떻게 20살에 해군 부사관이 됐을까?
황영민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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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이셨던 황영민 작가님의 신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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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부자 생각의 비밀 필사 노트 - 하루 한 편 성공 확언 따라 쓰기
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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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필사하면서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고 있음을 느낌니다. 제 최고의 동기부여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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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말씀, 글들은 힘들 때 항상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도 위안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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