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창시절에 이 경험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미적분, 초등도 풀 만큼 쉽게 가르쳐주마 - 28년간 수학 1등급을 만들어낸 최상위 공부법
조안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3월

그 어떤 책보다 한 문장, 한 문장 최대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요즘 정독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아직 초등인 아이들 공부를 사교육없이 집에서 봐주다보니 슬슬 중, 고등 공부에 대한 지도가 걱정되더라구요. 특히나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과연 사교육없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경험상 아무리 학원, 과외 등을 해도 막연히 유형과 기술을 외워서 하는 수학 공부는 의미도 없고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하는지라 어떻게 하면 수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하고 집어든 책이에요.

학창시절에도,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접해보면 늘 새로운 미적분. 고등수학의 대부분이라는 미적분을 이제라도 이해하고 앞으로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는 데도 도움을 받고 싶어서 펼쳐보았지요.

1분 미적분을 배우기 전 반드시 잡아야 할 개념에서 초등 단계에서 배우는 점, 선분, 수직선부터 시작되는 데에서 역시 수학은 그 어느 과목보다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네요.

그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선분에 대한 한 줄의 설명(서로 다른 두 점 사이를 가장 짧게 그은 선)을 이해하기 위해 눈을 굴려가면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며 아하!하고 깨닫게 되면서 슬슬 미적분 이해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어 중등시절 그저 공식으로만 외워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함수도 저자의 설명을 듣고 이해해나가니 과거 학창시절에 이 경험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2부 미분은 기울기다, 3부 적분은 넓이다 파트를 남겨두고 있지만 막막하게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기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거라는 확신이 들면서 아이들도 초, 중, 고 학습 단계에 맞춰 이 책과 함께 수직선, 함수, 미적분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해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