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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T. 앤더슨 지음, 조현업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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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 부터가 뭔가 모르게 건조하다. 

책 속의 문장을 보자면 더욱 건조하다. 

그러다 그 속에서 한 방울의 물을 입술에 적신듯, 

바이올렛을 만나게 되었다. 

 

예전에 다크엔젤이라는 미드를 봤다. 

거기서 보면 목 뒤에 바코드로, 인간의 뛰어난 유전자들만을 보아 

인간병기를 만들어서 어쩌고 저쩌고...그랬던 드라마가 있었다. 

표지를 보면서 바로 이 드라마가 생각났었고, 

예상했던대로 그 미드에서 보았던 그네들이 느끼던 감정의 혼란들을 고스란히 표현해주고 있었다.  

  

가끔은 생각했다. 

잊고 싶은 기억이 있을때는 shift + delete 키를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을때는 ctrl + s를 

어딘가에 차곡차곡 저장해놓고, 필요하면 선택하여 쓸수 있는 그런.... 

사실, 나는 수술이니 뭐니 그런건 딱 질색이다. 

그대로, 그대로의 내가 좋고,  

그렇지만 지금의 우리도 벌써 컴퓨터에, 인터넷에, 휴대폰에, 티비에..... 

휴.....작가의 말이 맞다.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 앞에서 무조건 적인 반대보다는 

적당한 수용과 현재의 유지와.... 

그 적당히가 가장 어렵다지만...^^;; 

 

어쨋든,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렇지만 내 머리속에 피드는 집어 넣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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