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Emma 3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책방에서 우연히 "어??"하고 집어들은 책..조금 클래식한 면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지매삼아 한번 빌려본(200원 주고 빌려도 꽤 꼼꼼히 따져서 고릅니다ㅜㅜ책방언니 짜증나게끔..ㅋㅋ)만화책이다.

처음에 어?무슨 만화가 이래??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읽고 바로 2권을 빌리고..3권이 알라딘에서 나왔다길래 언니한테 물어보니 안팔려서 안 갖다논다길래 이젠 사서 봅니다..ㅠㅠ

흔히 만화책이면 거의 100%이상이 과장법을 사용해서 재미를 유도하죠.하지만 이 엠마는 마치 서정적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휙휙 지나가는 만화의 전개양상과는 대조적으로 느린 장면전환과 인물들의 동작과 표정을 통해서 독자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거든요..

정말 특이한 만화예요.^^저는 개인적으로 윌리엄의 친구(코끼리를 끌고다니는..ㅡㅡ;)가 윌리엄과의 사랑에 괴로워하는 엠마에게 고백을 하는데요..누가 나한테 그런 고백 안 해주나..ㅠㅠ정말 평범하면서도 달콤한 고백이죠^^

영국 산업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메이드지만 메이드 이상의 기품과 미모를 가진 엠마와 부유한 상인 집안 의 장남 윌리엄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요란하지 않고 차분하고..여운이 느껴지는 그런 만화답지 않은 만화랍니다..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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