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 크루아상 레시피북 - 호주 최고 로컬 베이커리의 베이킹 노하우
케이트 리드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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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작년에 호주 멜버른에 다녀왔다.
당연히 빵과 커피가 유명한 도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어디를 다녀야 하나, 리스트를 작성했고 룬 LUNE 은 가장 가보고 싶었던 베이커리였다.
크루아상만 만드는 베이커리라니!
얼마나 크루아상에 자신이 있으면 그런 베이커리가 있을까? 따끈하고 바삭한 룬 크루아상을 기대하던 나의 여행은 너무 행복했다.
피츠로이 본점이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라 날마다 가서 다른 크루아상과 커피를 먹었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했던 룬 크루아상의 레시피북이 한국어로 나온다니 너무 반가웠다.



이 책은 저자이며 파티시에인 케이트가 어떻게 크루아상 베이커리를 열었는지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저자는 제빵사가 아니었고, 항공 우주 과학자였다.
F1의 엔지니어로 살던 삶을 떠나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내서 만든 룬 크루아상과 10년 동안 크루아상만 만들었다.
그리고 가정용 크루아상 레시피를 쓸 수 있다는 결심을 하는 솔직한 생각에서 나온 케이트 리드의 크루아상 제조법에 대한 자신감으로 책은 시작하고 나도 그 크루아상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재료와 도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페이스트리 반죽, 크루아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층 만들기.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을 처음에 다룬다.

빵을 만드는 것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업이다.
풀리시라는 발효 페이스트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액체 형태의 발표된 밑만 죽의 한 종류부터 시작한다.
폴리시를 만들어 반죽을 손으로 밀기에 쉽게 만든다고 한다. 이런 비밀이 숨어 있구나.



그리고 크루아상 반죽 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집에서 만드는 크루아상은 쉬운 작업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반죽과 버터를 겹겹의 층으로 만드는 과정인 라미네이션에서의 단계마다의 작업을 말해준다. 그러면서 가정용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의 목적에 충실하게, 하지만 룬이라는 특별한 크루아상 베이커리의 비법을 공개한다.
이 비법은 집에서 크루아상을 조금이나마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미네이션이란 과정이 가정에서는 어려운데 체계적인 단계를 사진을 통해서 설명해 주면서 이해가 쉽게 보여준다. 반죽은 밀고 성형하는 작업을 이렇게 마치고 나면 아마 내 손으로 만든 멋진 크루아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면 다양한 룬 크루아상에 대해 소개하고 무려 60가지 룬의 크루아상 레시피를 소개한다.
크루아상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놀라움부터 이 비법을 다 공개하는 룬 크루아상 레시피북의 보석 같은 노력이 고마웠다.
물론 클래식 크루아상부터 시작한다.그리고 아침/오전 티타임/점심/오후 티타임저녁/디저트 그리고 특별한 날 어울리는 크루아상까지 룬이 친절하게 큐레이션을 해 준 책이다.
다양한 크루아상의 사진들도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보면서 맛을 상상하고 나도 만들어 봐야지 하는 도전과 흥미를 일으킨다.
멜버른 남동부에 있는 루벤 지역의 오대인 공동체에서 만든 루벤 샌드위치에 기반한 크루아상 만들기에서부터, 뉴욕의 피자가 생각나게 하는 페퍼로니 피자 에스카르고, 저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피넛버터 젤리 크러핀. 친한 친수인 조크 존프릴로와 카르보나라를 먹으면서 고안해낸 훈제 토마토와 탈레지오 치즈 데니시.
이 많은 크루아상에 다 룬만의 스토리가 들어가 있다.
케이트 리드 저자의 크루아상 인생이 저마다의 크루아상에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책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내가 룬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아몬드 크루아상은 프랑스에서 버려지는 페이스트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생시켰다고 한다. 룬은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수백 가지의 두 번 구운 크루아상을 만들어 냈다. ‘두 번 구운 크루아상’은 룬에서 시작된 혁명이자 용어란 저자의 표현이 맘에 들었다.
두 번 구운 코코넛 판단 크루아상
두 번 구운 당근 케이크 크루아상
두 번 구운 피칸 파이 크루아상
이렇게 멋진 크루아상들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보자!

뒷부분에 나온 페르시안 러브 케이크. 마치 저자인 케이트가 이 레시피북을 따라가면서 크루아상에 파묻혀 있을 독자들에게 마치 상큼하고 향기로운 선물을 주는 것처럼 사진만 봐도 그 향과 맛이 상상이 되어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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