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안 했지만 영화는 만들었습니다
허자영.박윤우 지음 / 하비프러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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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나는 1주일에 적어도 3번 이상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별다른 일정이 없는 때는 날마다 퇴근 후에 동네 좋아하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다.
중학교 때부터 극장을 사랑해서, 영화와 늘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영화를 만드는 일은 어떤 일인가, 늘 궁금하고 당연히 관심을 가졌다.

이 책은 나처럼 비 전공자이지만 영화를 사랑하고,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이 아무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영화라고 하면, 통상 영화를 전공하고 아무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야라고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단 제목부터, 비전공자인데 영화를 만들었다고?
도대체 어떤 스토리인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은 허자영, 박윤우 두 감독의 이야기를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하여 단편영화를 만들게 되었는지
주제별, 시간별로 정리된 이야기들을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정리해 두었다.
이게 마치, 영화의 두 사람이 대화를 인터뷰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책이 술술 읽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허자영 감독은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영화의 길에 뛰어 들었고,
박윤우 감독은 영화를 전공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하고 콘텐츠 회사에 입사하였다.
그 두 감독의 인생 이야기도 주위에 있을법한 공감이 가는 부분이어서,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각자의 실패와 재도전을 통해, 처음 영화를 만들어 낸 이 두 창작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실제적인 노하루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기획을 하고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시나리오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책을 따라
같이 가다 보면, 드디어,
단편영화 <근본 없는 영화>의 시나리오도 실려있다.
앞서 두 감독의 이야기들을 읽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고, 시나리오까지 읽으니
더욱 재밌었다.

그리고 단편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고민을 하게 되었는지가 실려있는데,
구체적인 촬영기법, 화면 비율, 색감 등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 표현하고자 했던, 감독들의 고민과 결정들에 대해서
공감하며 읽어갔다.
그리고 펀딩과, 배급까지, 영화 한 편이 최종 관객에게 선보이는 그 순간까지를 기록해서
내가 마치 이 두 감독들의 옆에서 영화 한편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책은 영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나 같은 관객들에게도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어떤 것이며,
15분 내외의 단편 영화가 얼마나 멋지고 힘든 과정인지 그 창작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었고,
책을 덮고 나서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물론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진 예비 창작인들이 본다면 생생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그리고 서울독립영화제 2024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상영작에 산정까지 되었다니
정말 멋진 일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누구나 꿈꾸는 순간이 아닐까?

이제 창작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냈는지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제 <근본 없는 영화>를 바로 봐야겠다.

#컬처블룸리뷰단 #전공은안했지만영화는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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