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은 기분

어른의 문장들 - 흔들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말들
박산호 지음 / 샘터사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어른의문장들 #박산호 

책을 읽다 보면, 유난히 자꾸만 다시 읽게 되는 페이지가 있다.

한 문장을 읽고 멈추고, 다시 읽고, 또 읽는다.

왠지 모르게 그 문장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아서.

『어른의 문장들』 202쪽이 내게 그랬다.

202p

나에게 나라는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누가 좀 날 사랑하고 아껴줬으면, 내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란 걸 알아줬으면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는 기분에 혼자인 것 같은 막막한 고독을 느꼈던 이유는, 결국 사랑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전부 밖에서 찾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타인도 사랑할 수 없다는 진리를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알게 됐다. 그렇게 '나'라는 테두리 안에서 끝도 없이 맴돌며 괴로워하다 마침내 벗어나자 나를 사랑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후로 인생이 내게 다정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반짝반짝 빛나는 20대도 아니고, 아직 늦지 않은 인생의 온갖 가능성을 탐구하며 열정을 불태우던 30대도 아니지만 괜찮았다.

전보다 숨 쉬는 것도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202p를 읽고, 난 얼마나 오랫동안

나 스스로에게 무심했는지를 생각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 전에

내 편이 되어주는 연습이 먼저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무너지는 마음을 어떻게 붙들어야 할지 몰라

허둥대던 날들. 그런 날, 어떤 문장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그건 아마, #어른의문장들 같은 책을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완벽한 어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서

조금은 더 단단하고, 

조금은 더 다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아직 ‘어른’이 낯설기만 한 사람

✔ 착한 사람보다 ‘내 편’이 되고 싶은 사람

✔ 흔들리는 하루 속에서, 단단한 문장 하나 붙잡고 싶은 사람에게

#어른의태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자기돌봄 #마흔의책 #심리치유에세이 #삶의기술 #위로의문장 #마음에새기고픈책 #추천도서 #에세이추천 #에세이 #책추천 #샘터 #샘터사 

[100자평] 어른의 문장들

어른의 문장들 - 흔들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말들
박산호 지음 / 샘터사 / 2025년 6월

무너지는 마음을 어떻게 붙들어야 할지 몰라 허둥대던 날들. 그런 날, 어떤 문장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등을 토닥여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어른의문장들 같은 책을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살이에 지친 ‘서툰 어른이’들을 위한 그림책

듣고 싶은 말 ㅣ 한림 더같이그림책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나도 이런 말을 더 자주 해줘야 겠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많이 떠올랐던 마음이였어요

그림책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어른의 마음에 따뜻하게 스며드는 위로의 한 장면, 한 문장을 담고 있는 #듣고싶은말

0세부터 100세까지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 책은 세상살이에 지친 ‘서툰 어른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아빠에게 듣고 싶었던 말.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

지금 누군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페이지마다 편지를 쓰듯 적힌 문장들은

마음을 건드릴 만큼 조심스럽고, 따뜻해요

어쩌면 지금 누군가, 당신에게서 간절히 듣고 싶어 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라는 마지막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어요

#듣고싶은말 은 아무 페이지를 펼쳐도

당신의 마음에 말을 걸어오는 그림책입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날,

혹은 나 자신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고 싶은 날,

곁에 두고 편안히 꺼내어 보고 싶은 한 권.

💭 “말이 필요 없는 하루.

말이 너무 많은 하루.

그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나에게,

누군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느낌.”

당신도, 당신의 사랑하는 누군가도

이 책 한 권으로 조용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세그림책 #유진그림책 #한림더같이그림책 #어른그림책 

#그림책추천 #위로그림책 #한림출판사 #그림책에세이 #유진작가 #말의온도 #따뜻한문장 #나를위한책 #마음휴식

[100자평] 듣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ㅣ 한림 더같이그림책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말이 필요 없는 하루. 말이 너무 많은 하루. 그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나에게, 누군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느낌

AI는 정답을 줄 수 있어도,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줄 수 있다.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7가지 인간다움의 힘
이헌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AI 관련 뉴스가 쏟아지잖아요.

기계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심지어 상담도 한다고 하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내 존재의 의미는 뭐지?”

처음엔 제목이 다소 강렬했어요.

‘AI를 이겨야 하나?’ 싶었는데,

읽다 보니 이 책은 경쟁을 부추기기보다는

‘나는 누구인가’를 차분히 묻는 책이였어요.

책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예를 들면 감정을 나누고, 상상하고, 관계를 맺고,

자신의 욕망을 알아차리는 것.

그 ‘인간다움’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해줍니다.

사실 40대에 접어들면,

회사에서, 집에서 엄마, 딸, 아내 역할까지

‘나다움’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쉬워요.

늘 해야 하는 일들에 치여 살다 보면,

내 욕구는 고요히 사라지고

나만의 언어로 나를 설명하는 법도 잊게 되죠.

그런데 이 책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내면의 힘은 훈련 가능한 능력이다.”

그 말에, 진심으로 힘이 났습니다.

책에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실천 루틴도 소개돼요. 

예를 들면

‘오늘 내가 가장 나답게 행동했던 순간은?’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문자 보내기’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생각보다 묵직하게 마음을 흔들더라고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작은 진심, 내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는 힘.

그게 진짜 경쟁력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AI는 정답을 줄 수 있어도,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줄 수 있다.

이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무엇이 나를 나답게 만드는지,

이젠 그 답을 찾으며 살아가고 싶어요.

기술의 시대에 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이야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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