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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쪽도 나누어요 - 나눔.기부.봉사 이야기 ㅣ 모든 지식 교양
고수산나 지음, 이해정 그림 / 열다 / 2018년 1월
평점 :
나눔.기부.봉사 이야기
글 고수산나 / 그림 이해정 / 출판 열다
'내가 가진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나누고 베풀지?'하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나눈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덜어주는 것이고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지요. ^^*
차례는 위와 같아요^^
"답장이 없어도 나는 계속하고
싶어.
내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나거든."
예나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고, 용수는 엄마, 아빠가
안 계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둘은 나눔 잔치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장애를 갖은 예나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
본인이 할 수 있는 편지쓰기를 시작했다.
(편지를 보내 주는 가족이 없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
교도소에 편지를 쓰기로 마음을 먹은 예나와 용수^^)
편지지에 글을 쓰는 건 예나가 하고 편지를 부치는 건
용수가 맡았다.
편지를 보낸 지 벌서 석 달이 넘었는데 답장이 한 통도
없었다. 편지를 읽기는 하는 걸까? 내심 걱정이 되었다.
며칠 후였다. 교도소에서 답장이 왔다.
수감자들이 모두 돌려 읽느라 종이가 너덜너덜해져
다음부터는 두꺼운 종이에 써 보내 달라고 한다.ㅎㅎ
편지를 기다리는 수감자가 많다는 답장에 예나,
용수는 그만 눈물이 난다.....
오늘도 두 사람의 편지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예나와 용수는 웃으며 편지를 쓴다. ^^
"아주머니는 사과 한 개의 작은 친절을
베풀었지만 저는 주말마다 큰 행복을 맛보았습니다."
키가 작은 생도 한 명이 과일 가게 앞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 생도는 사과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저 생도는 사과를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그런데
계속 쳐다보기만 하네. 돈이 없는 모양이야."
한참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는 키 작은
생도를 보니 생도의 옷과 구두는 허름했다.
한눈에 보아도 생도의 형편이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유난히 사과를 좋아했던 생도는 다른 곳을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과알 가게 앞을 찾아와 침만 삼켰다.
과일 가게 아주머니는 그런 키 작은 생도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기로 마음먹고는~
사과를 외상으로 주겠다며 마음편히 사과를 먹을 수
있게 배려해 준 아주머니...
생도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외출을 하면 과일 가게에
들러 사과를 먹었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어느날... 가슴에 화려한
훈장을 달고 나타난 군인..
빚을 갚으러 온 사람은
다름 아닌 나폴레옹 황제, 본이이었다. ^^
"저 누나, 나한테 심장을 선물한 천사인가
봐. 분명히 하늘나라에 가서 천사가 될 거야."
뇌사 상태에 빠져 각막, 심장, 장기들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나눔인 장기 기증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동우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으려 하고, 은지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에요.
인체 기증에는 헌혈, 인체
조직의 기증, 장기 기증이 있어요.
- 헌혈: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하여 건강을
위협받는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혈액을 기증하는 것을 말해요.
-인체 조직의 기증: 피부, 뼈, 인대 및 혈관
연골, 심장 판막 등 인체 조직을 기증하는 것을 말해요.
기증자는 사망 후 15시간 이내에 기증이 가능하며 한
사람의 기증으로 최대 100여 명의 환자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네요~
-장기 기증: 신장, 간장, 심장, 췌장, 폐, 각막 등 장기를
기증자가 살아 있을때 혹은 뇌사 시나 사후에 기증하는 것을 말해요.
한 사람의 기증으로 최대 아홉 명이 수혜 받을 수
있어요.
책 내용에는 조상들이 나눔을 실천했던 품앗이, 두레, 향약, 계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중국 쓰촨성의 원촨에 사는 라오즈의 아름다운 나눔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며, 모금, 기부의 이야기도
있어요.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라 책을 읽을수록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더군요. ^^
눈물 쏘옥 빼며 읽었네요~
헤헤~
나눔이란 신기하게도 하면 할수록 눈덩이를 굴리는 것처럼 점점 커지고 많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베푼 작은 나눔으로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그 행복감은 몇 배나 커져서 내게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진짜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라고
말하지요~~ ㅎ
가진 것이 많아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 베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