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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37
신정민 지음, 신홍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풀과바람 지식나무 37
신정민 글 /
신홍비 그림 / 풀과바람 출판
세상에는 신기한 것이 참 많지만, 따지고 보면 식물처럼 놀라운 것도
드물답니다.
티끌만 한
씨앗에서 꼬물꼬물 여린 잎을 내밀고는, 이내 쑥쑥 자라나서 하늘을 찌를 듯 우뚝우뚝 서 있지요. ^^
이 책은
식물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일을 하며, 또
어떻게 변화하고 살아가는지 소개하고 있어요.

위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

사람들은
식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식물은 음식이 되고,
책상과 종이가 되고, 옷이 되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늘 들이마셔야 하는, 이 세상에 둥둥 떠다니는 산소는 모두 식물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한자어로
동물(動物)은 '움직이는 것', 식물(植物)은 '심어진 것'이란 뜻이에요.
식물과 동물의 같은 점?
식물도 동물과 똑같이 숨 쉬고 먹고 똥을 쌉니다.
또
자신을 쏙 빼닮은 자손을 만들어 대를 이어갑니다. 다만 그 방법이 동물과 다를 뿐이지요.
식물의 종류를 나눌 때는 꽃이 피는지, 씨앗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꽃의
색깔, 꽃잎의 개수, 뿌리나 떡잎의 모양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지구에는 50만 가지가 넘는 식물이 살고 있어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씨앗을 만들어 자기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입니다.
꽃식물=종자식물, 민꽃식물=포자식물 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꽃식물에는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뉜답니다. ^^

식물의 몸은 뿌리, 줄기, 잎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꽃은
열매나 씨앗을 맺기 위해 임시로 피우는 것이니까 빼고요~^^
식물의 뿌리는 땅속의 물과 무기질을 빨아들이고, 줄기는 뿌리가 빨아들인 것들을 저 꼭대기에 달린
나뭇잎까지 보냅니다.
또
잎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숨을 쉬면서 영양분을 만들어요.
물관 + 채관 = 관다발
겉껍질로 둘러싸인 줄기 안에는 물이 지나는 물관, 양분이 지나는 체관 등이
있습니다.
물관과
체관을 합쳐 '관다발'이라고 해요. ^^

잎은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라는 재료로 양분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신선한 산소를 퐁퐁 뿜어냅니다.
잎이
나는 모양에는 어긋나기, 마주나기, 돌려나기, 뭉쳐나기가 있어요. ^^
(상세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
식물마다 환경과 자기 몸의 구조에 꼭 알맞은 잎을 만들다 보니, 세상에는 별별 희한한 잎들이 다
있답니다.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을 만들고, 새록새록 신선한 산소를 쉴 새 없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
꽃잎 속에 있는 수술과 암술은 자손을 퍼뜨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생식 기관이에요.
식물이 열심히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부지런히 잎을 내밀어서 광합성을 하고, 예쁜 꽃을
피워내는 것도 다 생식을 위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수술에서 나온 꽃가루가 암술의 머리에 닿는 것을 '꽃가루받이'라고 해요. ^^
-곤충을 이용해 꽃가루받이하는 꽃(중매화): 개나리꽃, 무궁화, 복숭아꽃, 나리꽃
등등...
-바람을 이용해 꽃가루받이하는 꽃(풍매화): 소나무, 은행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등..
-새를 이용해 꽃가루받이하는 꽃(조매화): 동백꽃, 바나나, 파인애플, 선인장
등등...
-물을 이용해 꽃가루받이하는 꽃(수매화): 붕어마름, 검정말, 민나자스말
등등...
어미
식물 바로 옆에 씨앗이 떨어지면 그늘에 가려져 햇빛을 받기 어렵고, 땅속의 물과 양분도 나눠 먹어야 하기에
바람이나 물을 이용해 씨앗을 멀리 보내거나,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
벌레잡이 식물처럼 특이한 식물도 있어요. ^^*
아프리카에
사는 우산 모양의 나무 아카시아는 속이 텅 빈 가시를 개미에게 집으로 내어 주고, 달콤한 꿀을 줍니다.
그 대신 개미는 아카시아를 공격하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지켜 준다지요. 또 어떤 아카시아
종류는 코끼리나 기린이 와서 잎을 뜯어 먹으면, 옆에 있던 다른 아카시아들에게 '위험하다!'하고 알려줘 다른 아카시아들이 재빨리 독을 만들어서
더는 뜯어 먹지 못하도록 한대요.
식물은 알면
알 수로 신기한 일들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식물을 많이 심고 잘 가꾸어야 해요.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신선한 산소를 만들어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집을 짓거나 종이와 가구를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나무를 베어내고
있답니다.
또한 사람들은 더 많은 식량을 얻기 위해 제초제로 잡초를 죽이고, 살충제로 해충을 죽입니다.
병든 땅에는 농산물이 잘 자라도록 화학 비료를 뿌리기도 하고요...
식물의 처지에서 보면 끊임없이 병 주고 약 주는 셈이지요. 결국 돌고 돌아 그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올 거예요.
나무를 잘 가꾸고 숲을 지키는 것은 지구를 살리고 우리도 더욱 건강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